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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통제된 戰雲

평화를 위하여Ⅱ

by 에델 바이스 2020. 1. 9. 02:48

본문


* 2020년 1월 8일

















美, 이란 보복공격에도 한반도 정찰은 계속…리벳조인트 비행


2020-01-08 14:19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09600504



정부, 'DMZ 평화협력사업' 곧 시동…"유관부처 긴밀협의"


2020/01/08 11:57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92800504


정부, 美대사 '속도조절' 발언에 "한국이 한반도 문제 당사자"
"독자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일 최대한 진전시킬 것"


2020/01/08 10:5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73800504



김정은, 새해 첫 행보는 경제현장…"자력갱생 쟁취해야"
순천 인비료공장 건설 현장 현지지도


2020.01.07. 오전 6:42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07_0000880989&cID=10301


北, 이제는 '경제대결'…"의존심 싹트면 사회주의 허물어져"
"경제력 약하면 외교 '자주적 대' 세울 수 없다…수입병 경계해야"


2020/01/08 09:3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32000504


北매체, 文대통령 '비핵화' 외교노력에 "외세의존 악습"


2020/01/08 18:29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69300504



中언론 "北김정은, 文대통령이 제시한 기회 잡아야"


2020/01/08 10:22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61700083



유엔 北인권보고관 "北美, 비핵화 진전 상관없이 평화협정 해야"
"北주민 해치는 제재 피해야…안보리, 제재 부정적 영향 포괄 분석해야"


2020/01/08 10:00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46500504



캄보디아 "캄보디아 내 모든 북한 사업 폐쇄"


2020-01-08 10:2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63400084


北 '전통우방' 캄보디아, 대북제재 철저이행…관계 균열?
"유엔결의 충실히 따르며 대외관계 실리 추구…속도 조절할 것"


2020/01/08 15:4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29700084














전문가들 "솔레이마니 제거 대북 경고"..."중동 문제 집중으로 미-북 교착 장기화할 수도"


2020.1.7 VOA 뉴스 안소영
https://www.voakorea.com/a/5234471.html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사살이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과, 북한과 이란 문제는 별개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다만, 미국이 중동 문제에 집중하는 사이 대북 제재가 약화할 수 있고, -북 협상의 교착 상태는 더욱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국제전략연구소(IISS)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사살 지시는 이란뿐 아니라 잠재적 적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츠패트릭 연구원] “I think that Trump took this action, not just to demonstrate to Iran but also to demonstrate to other potential adversaries that he is not a paper tiger. He had been criticized for not responding to various provocations by Iran.”

 

피츠패트릭 연구원은 6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다양한 도발에 대응하지 않은 데 대해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조치는 자신이 종이 호랑이가 아니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에는 미국의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현재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북한과 이란은 상당히 다르며, 이번 사건을 북한 문제와 연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과 북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 간 관계를 비교하며, 북한과 이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세이모어 전 조정관] “I just think the North Korean situation is so different. In the case of North Korea, obviously the relationship between Trump and Kim Jong Un continues to be positive in terms of Trump’s view, and there’s at least some agreement on constraining nuclear and missile activity and reducing tension. In the case of Iran, the personal relationship doesn’t exist.”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에 여전히 긍정적이고, 두 정상 사이에는 핵과 미사일 활동 제한과 긴장 완화에 관해 적어도 최소한의 합의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정상 사이에는 개인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밝혔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는 미국에게 비핵화 협상의 상대인 북한은 헤즈볼라, 하마스 등 동맹세력과 테러 행위를 일삼는 중동의 이란 문제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디트라이 전 차석대표] “I don’t see a message. At least now, North Korea’s relationship with the US, given what the ROK has done and China and Japan, Russia are trying to do also is to peacefully resolve issues with North Korea.”

 

미국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노력을 기반으로 북한 문제를 평화적 해법으로 풀어가려 하는 만큼, 솔레이마니 사살을 통해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의 행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은 더욱 명확해졌으며, 북한으로서도 이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츠패트릭 연구원은 북한이 자국민에 대한 공격에 행동으로 대응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인했을 것이라며, 따라서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에 매우 신중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의 공습 사살 이후, 그가 오랜 기간에 걸쳐 미국인 수 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더 많은 사람을 죽이려 했다며, 수 년 전에 제거했어야 할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중동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북 협상의 교착 상태가 더욱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큰 도발에 나서는 모험은 하지 않으면서, 대선까지 현 상황을 유지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세이모어 전 조정관] “The year-end report was very cautious and ambiguous and left all of his options open. And if Kim Jung Un decides to set out and wait patiently for the result of the US election.”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지난주 당 대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조심스럽고 애매모호하며, 모든 옵션을 열어 놓았다면서, 미국의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미-북 간 답보 상태는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솔레이마니에 대한 이번 사살 지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동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북한의 ICBM 큰 도발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만큼, 미국도 이 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덧붙였습니다.

 

[녹취: 세이모어 전 조정관] “If the US is focused on Iran, that just means that Russia and China will continue to let North Korea’s circumvent sanctions smuggling.”

 

다만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미국이 이란 문제에 집중하면 러시아와 중국에 북한과의 밀수 등 대북 제재 회피 행위를 이어갈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여전히 희망적”


2020.1.8 VOA 뉴스 김카니
https://www.voakorea.com/a/5235512.html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대미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7, 미국이 북한 비핵화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국무장관] “We still are hopeful that we will be able to head down the path. I was here with you all in December sometime when there was lots of talk about what might happen at the end of the year. We have not seen that yet.”

 

폼페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연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 대선이 진행되는 올해 이란과 북한 문제 둘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데 낙관적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연말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아직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비핵화 약속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국무장관] “We still remain engaged and hopeful that we can have a conversation about how to get the denuclearization that Chairman Kim promised to President Trump back in 2018.”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에 도달하는 방안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고 관여돼 있다는 겁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을 비난하며 새로운 전략무기 시험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3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대치가 아니라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 당국자 "지난해 북한 도발 현저히 줄어 긍정적"


2020.1.8 VOA 뉴스 윤국한
https://www.voakorea.com/a/5236790.html


2019년은 북한의 도발이 현저하게 줄어든 (significant reduction) 좋은 한 해 였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어제(7) 웹사이트에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고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한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등이 크게 줄었다며 이같이 평가하고,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난 연말 위협했던 도발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미국이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취하면서 힘과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이 10여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한 마당에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상황이 부정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심각하게 도발적인 활동이 없었다는 것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의원들 “북한 ‘모라토리움’ 종결 시 대화 지속 어려워”


2020.1.8 VOA 뉴스 이조은
https://www.voakorea.com/a/5235987.html


미국의 상원의원들은 북한이 잠정중단했던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경우 미-북 대화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사회를 동원한 대북 압박 캠페인 복원과 미사일 방어망 강화를 대안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의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미-북 대화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울리 의원] “I think that would certainly make any ongoing talks very difficult to continue, because the North Koreans face a very clear choice

 

군사위 소속인 하울리 의원은 7VOA, 북한이 최근 시사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재개 시 미국은 진행 중인 대화를 지속하기 매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선택지는 매우 명확하다, 핵 프로그램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 둘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경제적) 폐허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울리 의원은 미-북 대화 중단 시 미국에 남은 옵션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하는 쪽은 미국보다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하울리 의원] “North Korea should be more concerned than the United States. The United States has lots of options to isolate North Korea. We have a missile shield

 

미국은 미사일 방어망 강화 등 북한을 고립시킬 많은 옵션이 있지만, 북한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민주당의 팀 케인 의원은 비핵화 협상에 의미 있는 진전이 없는 데 대한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양한 전략들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팀 케인] “I praise the White House frankly for trying

 

미국은 미-한 연합군사훈련 조정 등 북한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일부 조치를 취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외교, 군사위 소속인 케인 의원은 미국이 검토 중인 다음 단계에 대한 대북 브리핑이 시급하다며, 하지만 백악관 등 행정부로부터 그런 계획을 전혀 전달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위 소속인 마사 맥살리 공화당 의원은 북한이 핵 또는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경우 미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전방위로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맥살리 의원] “Just like with other bad actors, we need to be using all elements of our national power...”

 

다른 적국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국력의 모든 요소를 이용해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과 역내 외교적 노력을 유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군사적 억지력도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을 고립시키는 미국의 외교력이 약화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은 미국에 남은 유일한 대안은 동맹국들과 대북 우려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압박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외교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여러 조치들이 북한 고립을 위해 전 세계를 동원하는 미국의 능력을 약화시켰다며, “이 것이 도전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쿤스 의원] “The challenge here is that the only alternative is to get our allies and those who share our concerns about North Korea engaged in a pressure campaign

 

외교위 소속인 쿤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김정은과 직접 외교를 하는 데 대한 그의 대담한 노력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합의를) 크게 이행시키지 않았다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쿤스 의원] “President Trump first has to confront the reality that his sort of bold effort to engage in one on one direct diplomacy

 

한편, 의원들은 새해 미 의회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과 대선, 이란 사태로 인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쿤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는 이 문제가 최우선 순위였을 때도 진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탈퇴로 향후 대미 합의의 신뢰도가 낮아져 북한과의 합의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주권침해 행위"


2020.1.8 VOA 뉴스 한상미
https://www.voakorea.com/a/5236830.html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사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국 간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미군과 정보를 공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8일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미국의 공습이 이라크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침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이라크 의회가 외국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절대 다수의 지지로 채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이라크에 반 테러전의 미명 아래 5천 명 이상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연구소 정영태 소장은 북한과 이란이 공통의 연대프레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 모두 지속적으로 `혁명정권'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반미’, ‘반제국주의를 기조로 삼은 핵 개발의 목적 또한 동일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주장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명분쌓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영태 소장] “미군이 남의 나라에 주둔해 있는 것이 다 철수해야 된다, 그런 내용을 하나의 일종의 연대프레임을 국제적으로 만들려고 하죠. 그래야 자기들이 추구하는 주한미군 철수 명분을 국제적으로 더 갖게 되고 국제적 지원을 외교적으로 받게 되는 그런 거라고 봐야 되겠죠.”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상황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 계획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사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민병대와 함께 이라크주재 미국대사관을 공격하면서 긴장이 촉발된 것과 같이, 북한에게도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서강대 국제대학원 김재천 교수입니다.

 

[녹취: 김재천 교수] “북한 입장에서는 분명히 겁이 나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미국이 참수작전을 실행에 옮긴 것이니까 실제 저렇게 감행을 해서 이란의 2인자를 제거했으니 예를 들어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경우 분명 그에 응당하는 미국의 보복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됐을 겁니다.”

 

김 교수는 물론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 제거 작전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샌드연구소 최경희 대표는 미국-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대통령 선거 등으로 미국의 에너지가 분산되면서 북한이 심리적으로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경희 대표] “국내정치적 모든 것을 대선에 집중시켜야 되는 시기이고, 국제정치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중동에 손을 대게 되면 에너지가 분산돼서 한반도에까지 압살정책을 실시하기엔 버거울 것 아닌가, 미국이 군사적 해결책을 찾기 보다는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책으로서 북한을 움직이려고 하는 노력의 일종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죠.”

 

최 대표는 이렇듯 국제정세가 예민한 시기에 만약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한다면 미국의 응징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북한은 대미 강경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정도를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6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고 지역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미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중동 지역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 시간 7, --3국 안보 고위급 협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정 실장은 현지 시간 8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대북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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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죽었다" vs "사상자 0명"…이란 보복 미군 피해 진실 공방
이란 국영방송, 혁명수비대 인용해 "미국 테러리스트 80명 사망" 주장
CNN·로이터는 소식통 인용해 '사상자 없다'…트럼프는 "괜찮다" 트윗


2020-01-08 19:3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15352009




[속보] 트럼프 "이란 공격, 미국인 인명피해 없었다"<로이터>


2020-01-09 01:30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9002800071


트럼프 "이란 공격, 미 사상자 없어…미군 어떤 것에도 준비"

트럼프 "미, 군사력 사용 원치 않아…경제력이 최고 억지

"이란 물러서는 것 처럼 보여…강력한 경제제재 부과"


2020-01-09 01:38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9003900071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현지시간) 이란의 전날 이라크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도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를 끌어안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연설을 시작한 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다. 어떠한 미국인도 다치지 않았다""최소한의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대한 미군은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다""이란이 물러서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국가들이 너무 오랫동안 이란의 행동을 참아왔다. 이러한 날은 이제 끝났다"라며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과 관련, 솔레이마니가 미국 표적들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해 왔다며 살해의 정당성을 거듭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제거는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옵션들을 계속 살펴볼 것이며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즉각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인 힘이 최고의 억지력"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열강들이 핵무기와 관련,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가 이란에 대해 분명하고도 일치단결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솔레이마니 피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한 응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군사적 대응 대신 일단 경제제재를 택하는 방식으로 한걸음 물러서며 출구 찾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미국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이 미국의 추가 대응이 없다면 '보복의 고리'를 끊고 해결을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 공을 미국에 넘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이란 측의 확전 자제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와 이에 대한 이란의 이라크내 미군기지 보복공격으로 일촉측발로 치닫던 미-이란간 충돌 위기가 파국을 피하며 가까스로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이란 국영매체들과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으로 8일 새벽 120분께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에르빌 기지 등 미군이 주둔한 군사기지 최소 2곳에 탄도미사일 십수발을 쐈다.




트럼프, 미 동부시간 오전11시 대국민연설…확전 관건은 '사상자 숫자'


2020.01.08. 오후 8:27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96302


트럼프 "괜찮다…가장 강력한 軍" 8일 대국민 성명
이란, 이라크 美기지 미사일 공격 관련 "지금까진 매우 좋다"
"사상자 및 피해 관련 평가 작업 진행 중"…구체적 대응수위 주목


2020-01-08 12:45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93052071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보복공격…美 "모든 조처 강구
혁명수비대, 미사일 십수발 발사…사망시각 맞춰서 '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
미국 본토 공격 위협도…이란 국영방송 "80명 사망", 서방 외신들은 '미군 사상자 없는 듯'
트럼프, 긴급회의 주재 후 8일 아침 대국민연설 예정…"괜찮다" 주장
글로벌 금융시장도 '휘청'…이란, 확전 자제 가능성 시사했으나 美대응 주목


2020-01-08 16:37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79951111


이란 최고지도자 "미군 기지 공격은 '뺨한대'…보복 못미쳐"
"미국이 중동에서 뺑소니치는 시절 지나…끝까지 추적"


2020-01-08 19:46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60051009



"이라크가 미국에 '어느 기지가 공격당할지' 사전 경고 전달"
CNN 보도…이라크 총리실 "이란, 미 기지 공격 직전 통보"


2020-01-08 22:58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79351111


미, 이란공격 알았나 "백악관 3시간전 회의…이라크도 사전경고"
NYT "미 '공격임박' 확실 판단"…CNN "이라크가 '어느 기지 공격당할지' 경고 전달"
이라크 총리실 "이란, 미 기지 공격 직전 총리에게 통보했다" 밝혀


2020-01-09 00:38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79352111


이란, '대미 보복공격' 곳곳 수위조절 흔적…봉합 염두뒀나
미군 밀집지역 피하고 사전에 공격정보 우회제공…이란 외무 "전쟁 안원해"
이란 "미국 직접 공격했다" 명분 확보…미국에는 방어성공 반박근거도 제공
이란 추가 공격 예고해 물리적 충돌 이어질 가능성도


2020-01-09 01:4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9002600071


공격 직전에 통보·사상자 없는 보복 공격…이란 ‘빅픽처’ 그렸나
미군주둔 기지 공격전 이라크에 통보
미군 적고·활동 드문 시간 골라 공격
“솔레이마니 암살에 분노한 민심 달래고
미와 무모한 확전 피하기 위한 의도” 분석


2020.01.08. 오후 11:06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923727.html



美 상륙준비단 4500명 중동 지원 준비… 해외 공관 테러 비상
맞대응 분주한 미국 / 이란 추가 공격 대비 무기 증파 / 도발 억제·자국민 안전에 주력 /
‘대선 앞두고 전면전 지양’ 분석 / 공화 “강력대응” 민주 “전쟁 안돼” / 정치권 양분… 테러 가능성 우려


2020.01.08. 오후 11:02
http://www.segye.com/newsView/20200108517723


[테헤란르포] "전쟁 시작되나"…불안 속 미국 대응에 촉각
전쟁 불안감 높아져 일부 '피란 준비'
학교 정상 수업…사재기·엑소더스 현상은 아직 없어


2020-01-08 19:0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73600111


美·이란 충돌 화염에 휩싸인 중동…확전 가능성 우려
전면전 개연성 크지 않아…친이란 세력 가담하면 대리전 빈발할수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큰 파장…이란 핵문제도 심화


2020-01-08 16:4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42600079


美공군 B-52 폭격기 대기 사진 공개..."2대 인도양으로 출격"


2020.01.08 16:33
https://news.joins.com/article/23677160?cloc=joongang-mhome-group4


키프로스에 중동지역 미국인 철수위한 신속대응팀 배치


2020-01-08 23:40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89500108


전 세계 항공사들, 이란·이라크 영공 피해 항로변경
루프트한자·에어프랑스·중국남방항공 등 이란 노선 운항 취소
러시아 항공청도 항공사들에 관련 노선 이용 자제 권고


2020-01-08 21:13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26352009




"80명 죽었다" vs "사상자 0명"…이란 보복 미군 피해 진실 공방


8(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내 미군 기지들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보복 공격'의 결과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군 사망자가 없다'는 보도가 나오는 반면, 이란에서는 '미군 80명을 죽였다'는 주장을 내놨다.

 

로이터와 APTN 등 서방 언론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미사일 15발을 발사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인 테러리스트 80명이 죽고, 미군의 드론과 헬리콥터와 군사 장비 등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방송은 미군의 첨단 레이더 시스템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을 단 하나도 요격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새벽 120분께 알아사드 공군 기지와 에르빌 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십수발을 발사, 지난 3일 미국의 공습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에 나섰다.

 

반면 미국 등 서방 언론에서는 이날 미사일 공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미군 병사가 없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CNN 방송은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미사일 공격 전 경보를 전달받아 미군 병력이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초기 집계로는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7일 밤(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트위터를 통해 사상자 및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괜찮다(All is well)!",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라며 피해가 적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트윗에 대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에서 미국이 입은 피해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이란공격 알았나 "백악관 3시간전 회의…이라크도 사전경고"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사전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라크가 미국에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관한 사전 경고를 전달했고, 미국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 3시간여 전에 대책회의를 했다는 등의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인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CNN방송은 아랍권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가 이란 관리들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뒤 미국에 ' 어느 기지가 공격당할지' 사전경고를 줬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한 당국자도 이라크가 이란으로부터 '특정 기지들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기 직전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계획을 간략하게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란이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살을 보복하는 작전이 개시됐다. 표적은 미군이 주둔하는 곳에 한정했다'라고 전달하면서도 정확한 위치는 특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라크가 이란 측에서 공격 계획을 통보받은 것은 이날 0시를 조금 넘은 시각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미사일이 발사된 시각과 1시간 안팎으로 차이가 난다.

 

총리실은 그러나 압둘-마흐디 총리가 이 공격에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총리실은 이어 "압둘-마흐디 총리는 동시에 (이란의) 미사일이 아인 알사드 공군기지와 에르빌의 하리르 공군기지에 떨어졌다고 미국 측에서도 전화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라크는 주권을 침해하고 이라크의 영토에서 벌어지는 공격을 반대한다"라며 "파괴적인 전면전을 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기 직전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전화로 작전 계획을 알렸다. 압둘-마흐디 총리는 자신이 이를 극구 반대했지만 미국이 공격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당국도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상당 부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최근 며칠 동안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자산을 옮기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도 몇시간 전부터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NYT"미국의 군·정보당국은 지난 이틀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부대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했고, 화요일(7) 오후 이란으로부터 어떤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 확실해졌다"면서 "오후 2시께부터 백악관의 안보라인 핵심 참모들이 상황실에 모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530분께 공격에 들어갔음을 감안하면, 백악관이 3시간30분 전부터 모종의 기류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는 뜻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대책 회의에 참석해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란, '대미 보복공격' 곳곳 수위조절 흔적…봉합 염두뒀나


이란이 미국의 이란 군부실세 살해에 반발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지만

미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견상 이란이 군부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대한 역습에 나서며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국의 피해를 키우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절제한 흔적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의 초기 피해 평가상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이란이 이런 고려를 한 결과라는 해석에 힘을 싣는다.

 

이란이 수위 조절을 한 흔적 중 하나는 우선 공격 지점이다. 이란이 공격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인 아인 알아사드와 에르빌은 미군 밀집지역이 아니어서 많은 미국인 사상자를 내려는 게 이란의 목표가 아니었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온다.

 

또 이란 미사일이 에르빌의 미국 영사관에 가까운 곳에 떨어지긴 했지만 영사관 자체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미 당국자 사이에 이란이 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의도적으로 공격 목표에서 제외했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미군기지를 공격하기 1시간여 전에 이라크 총리에게 공격 계획을 구두로 통보했고, 이라크는 미국에 사전 경보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는 이란의 공격 계획을 사실상 미국에 미리 알려준 것으로서, 미국으로선 피해를 줄일 대비책을 마련할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전에 군대가 대피소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보를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부분 잠든 새벽에 공격을 감행한 것은 기지 내에 돌아다니는 인력이 가장 적은 시간대를 고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CNN은 이란은 미국의 강력한 방공 시스템이 고도의 경계 중임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대규모 피해를 목표로 했다면 미사일 공격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공격 감행 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자위적 방어 조치라고 주장한 뒤 "우리는 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공격은 이란이 미국을 직접 보복했다는 명분을 취하면서도 미국에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도발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주장할 여지를 제공하는 선에서 고안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공격에 대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출구를 제공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승리를 확실히 주장할 기회"라며 공을 넘겨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주목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사상자가 없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미국을 건드릴 수 없다'며 승리를 선언할 출구를 제공하고, 동시에 이란 역시 미국 공격을 통해 명예를 지켰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싱크탱크 '세계전략센터'의 파이살 이타니 부소장은 "이란은 체면을 세울 만큼 극적이면서도, 미국의 압도적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의 악순환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절제된 반응이 필요했다""이번 공격은 (복수로) 인정받을 만큼 스펙터클하지만 미국이 그 대응으로 긴장을 더 고조시키지는 않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란의 군사작전이 종료됐다고 단정하긴 어려워 앞으로 갈등 소지가 다분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이란은 추가 공격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향후 도발이 지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한 대 때렸을 뿐이다"라며 "보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이 "솔레이마니 장군의 팔을 잘랐을지 모르지만, 이 지역에서 미국의 다리도 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비례적 대응을 끝냈다고 밝혔지만 이는 이란이 군사작전을 끝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당국자 발언을 인용한 뒤 이란은 이라크에서 미군의 축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란 군부가 그간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살에 대한 보복이 단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중동 내 친이란 무장조직 역시 '대미 항전'을 선언한 만큼 이란 진영은 미군 철수를 '지하드'(이슬람성전)의 종착점으로 삼을 수 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을 종교적인 순교로 규정한 것은 이런 관측과 맞닿는다.

 

중동에서 대미 항쟁이 종교적 사명으로 의미를 갖게 되면 이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아닌 이슬람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이교도의 침략에 대한 장기적이고 다양한 수위의 무력 투쟁을 예고하는 것이다.

 

CNN은 공격수위 조절의 의도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면서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자국 군사력을 과대평가했거나 이란이 군사력을 실제보다 약하게 위장하려는 전술을 펼쳤거나 온건파의 주장에 힘이 실렸을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공격 직전에 통보·사상자 없는 보복 공격…이란 ‘빅픽처’ 그렸나


이라크 총리실은 8(현지시각)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기 직전

아딜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에게 계획을 간략하게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이란이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살을 보복하는 작전이 개시됐다. 표적은 미군이 주둔하는 곳에 한정했다라고 전달하면서도 정확한 위치는 특정하지 않았다라고 확인했다. 이란의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계획은 이라크 쪽을 통해 미국에도 전달됐다. 보복 공격을 하겠다는 뜻을 보복할 대상에게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이란의 공격이 외부의 예상보다는 극히 평범한(conventional) 형태로 나타났다며, 이란이 미국과의 무모한 확전을 피하기 위해 주의 깊게 조율된 공격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미국인 테러리스트 최소 80명이 죽었다는 이란 쪽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과 연합군 쪽에선 사상자가 없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란이 반격하면 당장에라도 보복에 나설 것처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 모든 게 괜찮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이와 관련 이란이 미국인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행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표적이 된 아인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미군이 많지 않은 지점인데다 공격 시간도 미군 부대원이 거의 활동하지 않는 한밤중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또다른 표적이었던 아르빌의 경우, 미사일 공격이 미국 영사관 인근에 이뤄졌다. 미국 영사관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으면서 위협적인 메시지는 전달한 셈이다. 이란이 복수를 부르짖는 국내 여론을 진정시키면서도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공격 수위를 조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세계전략센터의 파이살 이타니 부소장은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체면을 세울 만큼 극적이면서도, 미국의 압도적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의 악순환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절제된 반응이 필요했다이번 공격은 (복수로) 인정받을 만큼 스펙터클하지만 미국이 그 대응으로 긴장을 더 고조시키지는 않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주목되는 것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이다. 그는 이날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하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국민과 고위 군인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미군) 기지에 대해 방어적인 비례 대응을 한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 51에 명시된 무력 도발에 따른 자위권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전개될 추가적 상황에 대한 공을 미국 쪽으로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美·이란 충돌 화염에 휩싸인 중동…확전 가능성 우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세계의 '화약고'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에 빠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며 "강력한 보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뒤 닷새 만에 이란이 본격적인 보복에 나선 셈이다.

 

또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7일 미국을 겨냥한 보복시나리오 13개를 고려한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이란은 보복 위협이 단지 ''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빠르게 보여줬다.

 

강대국 미국과 중동의 군사강국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양국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를 피하기 어렵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미국에 '비례적' 공격을 지시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한 미국의 재반격 수준 등에 따라 군사적 충돌이 격화될 우려가 있다.

 

이란이 검토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다.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30%를 차지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이 아시아, 유럽 쪽으로 원유를 수출하는 길목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할 경우 원유 수송 경로가 막히면서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 미치는 정치·경제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큰 문제는 포성이 중동 곳곳으로 번질 위험성이다.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로 오랫동안 중동 여러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친이란 세력을 구축해왔다.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등 이란과 밀접한 무장정파들이 보복공격에 동참할 수 있다.

 

이 조직들의 표적은 중동에서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될 공산이 크다.

 

친이란 세력이 미국 우방을 공격하면 중동 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 수 있다.

 

반대로 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펴온 이스라엘, 사우디 등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적극적으로 도울 경우에도 상황은 복잡해진다.

 

중동 곳곳에서 친미 성향의 국가들과 이란과 밀접한 무장정파 간 '대리전'이 빈발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의 우방은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지난 5일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며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핵합의 체결국들은 이란의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핵합의 복귀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가속할 경우 미국과 이란의 대립 국면이 심화할 공산이 크다.






















최초로 '적기' 올린 이란…'美에 피의 복수' 공언
순교자 복수 상징 '붉은 깃발' 모스크에 게양
전문가 "솔레이마니 원수 갚을 때까지 깃발 내리지 않을 것"


2020.01.05 11:37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1053241i


피의 붉은 깃발 올렸다, 이란 복수 암시에 美 "52곳 반격" 경고


극비 보안 뒤 ‘닌자 드론’ 공습…트럼프의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
트럼프, 제거 작전에 대한 고민조차 새 나갈까봐 극비 보안
미국, 지난달 27일 미국인 사망 사건 이후 1주일 동안 솔레이마니 동선 체크
비밀정보원·이란 정부 통신 도청·비행 정찰 등으로 정보 입수
트럼프, 솔레이마니 폭사 당시 스테이크 등으로 만찬 즐겨


2020-01-05 11:28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096360&code=61131111


“솔레이마니 장례식서 50명 이상 압사…장례식 연기”


2020.01.07. 오후 6:47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57582&ref=A


"미국이 살해한 솔레이마니, 한때 미국과 함께 싸워"
SCMP "아프간·이라크 등에서 알카에다·IS 격퇴할 때 협력"
"솔레이마니 살해, 미국의 적 뭉치게 해…제 발등 찍은 격"


2020-01-08 22:16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86400074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소장이

한때 미국과 함께 싸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군의 폭격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선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에 그는 미국과 협력한 적이 있다.

 

지난 20119·11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이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니파 탈레반에 맞서는 무장세력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었다.

 

9·11 테러 발생 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쟁을 벌이자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끄는 쿠드스군은 미국의 묵인하에 북부동맹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고,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기지의 지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쿠드스군은 9·11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이란 내 잔당을 소탕하는 데도 협조했고, 이란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전후 체제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2006년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와 미국이 지지하는 이라크 정부가 휴전을 맺는 것을 도왔고, 시아파 민병대에게 바그다드 내 미국 시설 공격을 멈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이 벌인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서 미국과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같은 편에서 싸웠다.

 

솔레이마니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IS 격퇴 작전을 벌일 때 전장에 직접 나가 이를 진두지휘했으며, 2015년 초 IS가 점령했던 티크리트 탈환 작전에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SCMP는 솔레이마니의 행적과 그가 중동 시아파 사이에서 차지했던 절대적인 위상을 생각할 때 미국의 솔레이마니 살해가 '제 발등을 찍은' 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중동 시아파 사이에서 '우상'과 같은 존재이며, 지난 2018년 설문조사 업체 이란폴과 메릴랜드대학이 한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83%의 인기도를 기록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앞질렀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가인 케네스 폴락은 "중동 시아파에게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제임스 본드, 에르빈 로멜, 레이디 가가를 모두 합친 것과 같은 인물"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SCMP"탄핵 위기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솔레이마니 살해를 지시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의 죽음은 중동 전체의 안보를 악화시키고 미국의 적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다""중동과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솔레이마니) 대리인들의 보복이 예상되며,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단지 그 시작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北매체, 이라크·쿠바·시리아 등 언급하며 美 에둘러 비난


2020/01/08 11:49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92100504


이란 고립무원…합동훈련하던 중·러도 전운고조에 '꽁무니'
우군은 시리아 정권뿐…중·러 '반미 공염불' 속 득실계산중
"전략적으로 가장 외로운 나라"…전면전 우려 탓 대응 심사숙고 불가피


2020-01-07 10:48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7064000009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운이 짙어진 가운데 이란과 대미 공동전선을 구축하던 러시아·중국이 자국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이란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5(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중국·러시아·이란 등 반미 진영 3개국은 지난해 12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미국을 겨냥해 첫 해군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밀착했다.

 

당시 이란 해군의 호세인 한자디 소장은 중국과 러시아 구축함과 공동으로 아라비아해를 순찰하고 있다며 "오늘날 미국의 자유행동의 시대는 끝났으며, 그들은 이 지역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미군 병력 수천 명을 추가 파병하는 등 강대강으로 맞서자 양국의 갈등에 휘말릴 것을 우려한 중국과 러시아가 슬며시 뒷걸음질을 치는 모양새다.

 

WSJ은 이제 이란이 의지할 곳은 이란 자신과 시아파 민병대, 그리고 최근 미국의 공습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레바논과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지에서 양성한 일부 친이란 세력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의 이란 전문가 카림 사드자푸르 연구원은 "전략적 측면에서 볼 때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국가"라며 "세계 수십 개 나라를 적대국으로 두고 있으며, 믿을만한 친구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뿐"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한발짝 떨어져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 싱크탱크 캐스트(CAST) 러슬란 푸코프 국장은 러시아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단기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푸코프 국장은 "러시아는 싸움에 개입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가능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면서도 "계속해서 이란에 대한 지지를 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솔레마이니 사령관 살해는 국제법을 크게 위반한 것이며, 모든 문제를 협상테이블에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지난 4일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를 통해 "미국이 무력을 남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주펑(朱鋒) 난징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은 "중국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앞서 3국 간 합동훈련도 "실질적인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해석했다.

 

알렉산더 가부에프 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선임연구원은 이들 두 국가가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에 대해 내심 기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동에서의 충돌로 동유럽과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분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립무원에 빠진 이란은 군사적 대응을 서두르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아볼파지 셰카르치 이란군 대변인(준장급)은 지난 6"미국에 대한 보복은 가혹하지만, 성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은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테헤란 중동전략 연구소의 아바스 아슬라니 선임연구원도 "이란은 전쟁 개시가 아니라 대응과 보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슬라니 연구원은 또 "이란 역시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을 대신해 미국과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그 대신 이들이 "정치적 지지나 일부 국제기구에서의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슬라니 연구원은 안보리 제재로 인해 이들 국가가 이란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美공격에 정부 비상…외교·국방부 "최악 상황도 대비"
강경화, 중동지역 공관장과 화상회의…정경두, 軍지휘부와 긴급대책회의
한국민·파병부대 안전대책 집중 논의…외교 재영실장도 중동行


2020-01-08 17:46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95851504


이란 美공격에 국내금융시장 '휘청'…금 거래량 역대 최대
코스피 1%대 급락·원/달러 환율 장중 10원 이상 급등


2020-01-08 17:2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81051008


美·이란 갈등 장기화하나…'중동리스크'에 국내 산업계 비상
정유·화학·항공·해운업계, 수급 영향·국제유가 급등 부담
건설업계, '텃밭' 중동 수주 직격탄 우려…조선·자동차도 예의주시


2020-01-08 16:15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43000003



美는 '동참 압박'·이란은 "가담시 표적"…호르무즈 파병 딜레마
해리스 "중동에 병력 보내길 희망"…한미일 안보 고위급협의서도 압박 가능성
이란 "美반격 가담하면 공격 목표"…한국상선 위협시 美와 별도로 움직일 수도


2020-01-08 15:38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31300504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위협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정부의 딜레마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주한 대사가 나서 한국을 향해 "파병을 원한다"며 요청을 공식화하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도 공격 목표라고 경고하고 나서 한국의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방송된 KBS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8(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 고위급협의에서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의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북핵 공조와 함께 중동에서의 군사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요구를 외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일본은 이미 자국 선박 안전확보를 위해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를 중동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미국의 압박은 한국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도 당초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면서 자칫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류가 돌아섰다.

 

더구나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낸 성명에서 "미국의 우방은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하이파 등을 예로 들었다.

 

만약 한국이 미국의 요청으로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에 동참한다면 이란의 공격 목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에 대한 기여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국도 일본처럼 미국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 선박 보호를 위해 청해부대가 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한국 선박의 자유로운 운행이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청해부대가 즉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 루트로, 사실상 이란군이 통제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의 하나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도 이곳을 통해 공급된다.




















우크라 여객기 테헤란 부근서 추락…"탑승객 176명 전원 사망"
이란 당국 "이륙 직후 여객기 엔진 1개에 화재 발생"
우크라 "미사일 공격·테러 아냐…엔진결함이 사고원인 추정"


2020-01-08 17:2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97753111


이란 "미국에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안넘길 것"…우크라와 공조
기술적 고장이 사고 원인 추정…"승객 167명, 승무원 9명 전원 사망"


2020-01-08 21:4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184600080














이란 부셰르 원전 인근서 규모 4.9와 4.5 지진 동시발생


2020.01.08. 오후 4:34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08_0000883207


이란 핵실험 했나…부셰르 핵발전소 인근 규모 4.5 지진
미 지질조사국 "걸프해안서 감지…진원 10㎞ 깊이"
이라크내 미군기지 공격일 겹쳐 인공지진 여부 관심


2020.01.08. 오후 4:39
http://news1.kr/articles/?3812022


미국 지질조사국(USGS)

이란 걸프 해안에 있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서 8(현지시간)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USGS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8일 오전 649(GMT)에 이란 보라즈잔시에서 남남동쪽으로 17떨어진 곳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에 불과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도 이날 자국 유일의 원전이 있는 부셰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날에 일어나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앞서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를 사실상 파기하는 선언을 해 핵폭탄 개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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