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9차 한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하여Ⅱ

by 에델 바이스 2019. 9. 24. 19:48

본문


* 2019년 9월 24일









韓美 '70년 적대 종식·무력불사용' 재확인…"실질진전 이뤄야"
文대통령·트럼프, 뉴욕서 9번째 정상회담…3차 북미회담 겨냥해 "싱가포르 합의정신 유효"
"北 대화재개 의지 긍정평가…조기 북미 실무협상서 실질진전 이뤄야"
"한미동맹, 동북아평화 핵심축으로 추호도 흔들림 없어" 동맹균열 우려 불식
트럼프 "北과 굉장히 관계 좋아…단거리 미사일 발사 특별하게 생각 안 해"
트럼프 "韓, 美의 최대 軍장비 구매국"…文대통령 "합리적 수준 방위비 분담"


2019-09-24 11:22 (뉴욕·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박경준 기자 송수경 특파원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71000001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방법론 놓고 '그린라이트'?
문 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세계사적 대전환"
트럼프 "단거리 미사일은 많은 국가가 보유" 회담 발판 만들기
靑 "한미정상, 실질적 진전 위한 구체적 방안 의견 교환"
'비핵화 방법론' 놓고 문 대통령 중재안 전달된 듯
체제안전 보장과 일부 대북제재 해제 필요성도 논의된 듯


2019.09.24. 오전 10:02 뉴욕(미국)=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서울=박지환 기자
https://www.nocutnews.co.kr/news/5217435


국정원 "北美실무협상 2∼3주내 재개…연내 3차 정상회담 가능"
"김정은, 11월 부산 한·아세안 회담 참석 가능성…"비핵화 협상진행 따라 부산 올 수도"
"김정은, 베이징 또는 동북3성 방문 가능성…북중수교일 10월6일 전후 정상회담 추진 가능"
"평안북도 돼지 전멸…7월 이후 여러 지역 발생해 北전역 돼지열병 확산 징후"


2019-09-24 15:11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86252001




韓美 '70년 적대 종식·무력불사용' 재확인…"실질진전 이뤄야"


한미 정상은 23(현지시간)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자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70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의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유지하고 북한을 상대로 무력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공통의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지난 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 이후 불거진 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이날은 65분간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보인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4개 항의 공동성명에 서명한 바 있다.

 

비록 하노이 담판이 '노딜'로 끝나 교착이 장기화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협상 재개 국면에서 세계사적인 성공을 거뒀던 싱가포르 회담 정신을 상기하면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대북) 제재 조치는 증가했지만 인질과 미국 장병 유해도 송환됐고, 이런 조치가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앞으로 해나갈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우리는 실제로 2차례의 매우 좋은 회담들을 가졌다"고 말해 앞선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를 기초로 협상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함을 확인했다""두 정상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3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한미 양국이 대북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두 정상은 대북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전하며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새로운 방법론'과 관련해서는 이날 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해 '리비아 모델'(선 핵 폐기-후 보상)을 비판하며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두 정상은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 시 실질적 진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모두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진전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대북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 무엇이 요구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글쎄, 지켜보자"라며 "지금 사람들은 그것(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길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것으로부터 무엇이 나오게 될지 알기를 원한다. 우리는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혀 실무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한미동맹과 관련,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축으로 추호의 흔들림 없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포괄적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불거진 한미 간 균열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경제면에서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이 대미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LNG의 추가 수입 결정과 현대차의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의 합작사 설립을 거론하며 "한미동맹을 더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도 했다.

 

양 정상은 조만간 협상에 들어갈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논의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상호 호혜적이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 들어 지속해서 증가하는 국방예산 및 미국산 무기 구매 증가, 분담금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등에 기여한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한국 정부의 무기구매 현황은 물론 향후 3년간의 계획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 "한국의 군사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다. 우리는 굉장히 그동안 잘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문제는 물론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국정원 "北美실무협상 2∼3주내 재개…연내 3차 정상회담 가능"


국가정보원은 24"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서훈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를 발신하며 대미 협상을 재점화하고 있다""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북미 실무협상의 수석이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총괄지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있을 경우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비핵화 협상의 진전과 연계돼서 전개될 것으로 본다""북핵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서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세 인식 공유, 추가 경협 논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중 수교일인 106일을 전후해 가능성이 점쳐진다""김 위원장이 방중할 경우 방문 지역은 베이징(北京) 지역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하노이 노딜' 이후 최고인민회의에서 내부 체제를 정비하고 비핵화 협상 시한을 연내로 설정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4),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6)과의 회담으로 지지세력을 확보하는 등 북미회담의 영향 최소화에 주력했다고 국정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지속하며 전력 보강과 안보 이슈화를 통해 대남·대미 압박 수위 를 높여갔다""김 위원장은 하절기에 들어 원산에 수시로 체류하며 꾸준히 미사일 발사를 참관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도입해서 실험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단거리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현황과 관련해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돼지) 고기가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은 발병 돼지 살처분, 돈육 유통 전면금지, 발병지역 인원 이동 차단, 해외에서 수의약품 소독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7월 이후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다""북한 전역에 돼지열병이 상당히 확산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 당국이 돼지축사 근무자들에 대해서는 추석 때 성묘를 금지했다""정보를 수집하고 공동방역을 하는 차원에서 투트랙으로 (남북이)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의 미온적 대응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정원은 학생운동을 하던 민간인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의혹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 조직에 대한 내사 사건이어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이어 "신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내사는 심사위를 가동해 북한과의 연계성이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한해 착수한다""진행 중인 내사 사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평가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사) 종결하는 일몰제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처남이 소속된 해운회사의 선박이 북한산 석탄을 운송하다 대북 제재에 걸린 것 아니냐'는 정보위원들의 질의에는 "언론을 보고 알았다""이 선박은 201778월 남포항에서 (북한 석탄 선적을) 시작했고, 현재 군산항에 억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지구의 곡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레이더를 포착하는 것보다 일본에서 레이더로 포착하는 게 시차가 늦다""일본이 지소미아 파기로 인해 우리보다 아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다른 정보기관의 보고와는 상충된다""다른 기관에서는 일본은 정찰위성이 5대나 있고 우리는 한대도 없어서 일본의 정찰정보가 요긴하다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보위는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관할권 논란이 제기된 함박도를 둘러보기 위해 다음 달 24일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정보위는 114일 국정원, 5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청, 6일 국방정보본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韓美, 방위비협상 개시…文대통령 "합리적·공평한 분담" 강조
24∼25일 서울 모처에서 첫 회의…분담금 증액폭 두고 공방 예상


2019-09-24 11:36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3149452504


트럼프, '미제장비 큰 구매국' 치켜세워…방위비 영향주나
"문대통령, 향후 3년간 무기구매 계획 밝혀"…10조원 이상 추정
10여년간 40조원 넘게 구매…軍, 전자전기·조인트스타즈 등 구매할듯


2019-09-24 14:10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584515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미국산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하는 국가라고 치켜세워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미국의 여러 군사 장비를 구매할 것을 결정했다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면 이번에는 한국이 미국산 무기구매의 '큰 손'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잘 협력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의 무기 구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큰 군사 장비 구매국 중 하나이고,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자국 무기 구매를 거론한 배경에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이 깔렸다고 분석해왔다. 미국산 무기구매를 노골적으로 거론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서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보다는 한국을 달래려는 의도가 더 커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 '연합훈련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는 등 발언으로 한미동맹을 사업가치적인 관점에서 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관점은 미국 조야에서조차 조롱의 대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데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군의 한 전문가는 24"미국은 50억 달러 수준의 방위비 분담금을 노골적으로 얘기하면서 한국을 압박해 왔다"면서 "미국 내에서 상당한 비판이 있었고,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발언도 이런 지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미국산 무기 구매 등으로 한미동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 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강조했다""우리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방예산 및 미국산 무기 구매 증가, 분담금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등에 기여한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무기구매와 관련, 지난 10년간 현황과 향후 3년간 계획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은 그간 미국산 대형 무기를 다수 도입했다. 국외 구매국으로는 미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지난 1월 발간한 '세계 방산시장 연감''미국 20082017년 무기수출 현황' 편에 따르면 미국은 10년간 한국에 673100만 달러(76천억여원)어치의 무기를 판매했다. 한국에 도입된 완성품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는 올해 우리 국방예산인 46조원의 16% 수준이다.

 

방위사업청이 개청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계약한 것까지 합하면 40조원이 넘는 미국산 군사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사업비 74천억원을 들여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를 미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3대가량이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인 글로벌호크 4대를 8800억원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께 1호기가 한국에 도착한다.

 

작년에는 사업비 19천억원에 달하는 차기 해상초계기로 미국 보잉의 포세이돈(P-8A) 6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기종을 선택한 이들 대형 무기사업에만 10조원 이상이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미국산 무기 구매 규모를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무기 리스트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3년 내 취해질 수 있는 개략적인 전력 증강 방향을 제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향후 3년간의 무기구매 계획에는 오는 2022년께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선행 조치로 한국군의 핵심능력 구비 차원에서 도입할 전력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정찰자산과 장거리 정밀유도무기, 탄도미사일 감시 및 요격체계, 수중에서의 적 잠수함 탐지체계 등의 전력이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발표한 '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지상감시정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군은 조인트 스타즈(J-STRAS)를 도입 대상 1순위 후보로 꼽고 있다. 늦어도 2023년까지는 지상감시정찰기 4대가량을 생산국과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J-STARS는 미국이 보유한 물량이 적어 기종으로 낙점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총사업비가 1조원가량 소요되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12)의 대상 기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시호크)가 검토되고 있다. 1차 사업으로 이미 8대가 국내 도입된 유럽제 레오나르도의 AW-159 '와일드캣'2차 사업의 유력 기종으로 거론됐으나 최근 경쟁 방식으로 변경했다. 시호크 구매를 염두에 둔 사업방식 변경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지스함에 탑재되는 SM-3 함대공 미사일의 구매도 거론된다. 1발당 250억원가량인 SM-3 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검토되고 있다.

      

공군은 전자전기(6)를 도입해 전자전 전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가급적 국내 개발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EA-18G 그라울러급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통제기 E-737 피스아이급 2대도 도입할 예정이다. 공중·지상·해상 등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장착한 스웨덴 사브의 '글로벌 아이'(Global Eye)도 후보 기종으로 꼽힌다.

 

육군이 군단별로 1~2개의 기갑여단 및 항공단 편성을 계획하면서 AH-64E 아파치(가디언)급 공격헬기 추가 구매(24)도 예상된다. 향후 구매가 예상되는 이런 전력만도 10조원이 넘는다.

 

한 군사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군사 장비가 미국 편향이 너무 심하다"면서 "미국산과 동급을 기준으로 성능대비 가격이 좋은 유럽산 장비들이 많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는 "우리나라가 유럽에서 도입한 군사 장비에도 미군의 링크-16(Link-16) 전술데이터링크체계를 탑재하면 미군 군사 장비와 상호 운용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유럽에서 도입한 공중급유기에도 링크-16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링크-16은 미군이 개발해 범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항재밍' 능력이 강한 전술데이터링크 체계를 말한다.












SLBM 탑재 북한 신형 잠수함 진수 임박?…CNN도 보도
앞서 日NHK도 "기존 잠수함보다 큰 100m 길이 구조물 부두에 설치"
7월에 공개한 잠수함, 美본토서 2000㎞ 해안까지 진출 타격후 北으로 복귀 가능


2019.09.24. 오전 9:41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44700009


北 SLBM 탑재 신형 잠수함 운용기지 마양도에 대규모 지하 요새 만드는 중
이전에 없던 큰 구멍 2개 발견돼…美 압박용 협상카드로 쓸 가능성


2019.09.24. 오전 4:2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4/2019092400389.html


방중 北인민무력성 국장, 中국방부장과 회담…"양군 관계 강화"


2019-09-24 18:08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167200083


中 건국 70주년 역대 최대 규모 열병식으로 '힘' 과시
장병 1만5천명·군용기 160대·장비 580대 참가…80분간 진행
신형 ICBM '둥펑 41' 등장 여부엔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


2019-09-24 17:06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152000083











日 하토야마 前총리 "징용문제 해결됐다는 주장, 상식 어긋나"
"일본 정부, 국제 상식으로 돌아가라"…트윗으로 비판


2019-09-24 16:11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139500073


北, 日올림픽 욱일기 사용 비판…"아시아인·올림픽 이념 모독"
아베 '조건없는 북일회담' 제의에는 "과거사 청산·적대시정책 폐기 없이는 불가"


2019-09-24 08:52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27900504


한일재계 일제히 '관계복원ㆍ교류협력'…日 "불매운동 마음아파"
서울서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양국 300명 참석
외교갈등과 별개로 '경제' 역할 대두…내일 공동성명 채택
사사키 회장 "양국관계 출구 안 보여…관계복원 필요성 절감"


2019-09-24 17:00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74851003








 스웨덴의 10대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







"지구가 성났다" 유엔서 기후행동정상회의…트럼프 `깜짝 참석'
기후변화 대응강화 계획발표·공유…약 60명 정상급들 연설
유엔 사무총장 "행동할 때"…교황 "대응할 기회 창 열려있어"
불참 예정이었던 트럼프, 15분간 '반짝 방문'…연설은 안해
10대 환경운동가, 세계정상들 향해 "우릴 저버리면 용서안해"


2019-09-24 15:57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04252072


"당신들이 내꿈 앗아가"…'환경 소녀' 툰베리, 유엔서 격정연설


2019.09.24. 오전 10:48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061600009


'레이저' 쏜 툰베리, 조롱한 트럼프
“대멸종 시작됐는데 돈타령만”…10대 소녀에 혼난 정상들
기후변화 ‘나 몰라라’ 73세 트럼프, 손녀뻘 툰베리 조롱


트럼프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연설 일부분을 인용한 뒤

툰베리가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아주 행복한 어린 소녀로 보였다”고 적었다.

기후변화의 암울한 전망을 경고한 환경운동가가 아닌 ‘꿈 많은 어린 소녀’로 묘사하며 비꼰 것이다.


2019.09.24. 오후 5:37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48159












아프리카돼지열병 4차 확진에 돼지고기 도매가 재상승
소매가도 소폭 뛰어…48시간 이동중지명령에 추가 상승한듯
살처분 대상 11개 농장 2만808마리


2019-09-24 15:47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120600030


돼지열병 확산 중국 고기 사재기로 전 세계 고깃값 본격 상승
아프리카돼지열병 휩쓴 中…돼지고기 수입량 76% 급증


2019.09.24. 오후 4:30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9241601719661


'돼지열병 확산설'北, 방역협력 무응답…남북관계 영향인 듯
"초국가성 가진 신안보문제…남북, 공동대응 협력해야"


2019-09-24 16:33
https://www.yna.co.kr/view/AKR2019092414420050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