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중국의 희토류 반격

지구촌 일반

by 에델 바이스 2019. 5. 30. 23:07

본문


* 2019년 5월 30일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Elements)는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의 란타넘(란탄)계 원소 15개와,

21번인 스칸듐(Sc), 그리고 39번인 이트륨(Y) 등 총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희토류는 물질의 지구화학적 특성상 경제성이 있을 정도로 농축된 형태로는 산출되지 않고 광물 형태로는 희귀하므로,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라는 의미의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실제로 희토류는 그 이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지구상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일례로, 원자번호 58번인 세륨은 지각 내 함량이 68ppm으로 지각에서 25번째로 풍부한 원소이며, 희토류 중 매장량이 적다고 알려진 툴륨과 루테튬의 경우에도 금보다 200배 이상 매장량이 많다. 단, 원자번호 61번 프로메튬은 예외로, 안정된 동위원소가 없어 자연적으로 채취하기는 어렵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하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견디며, 열을 잘 전도하는 특징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탁월한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성질을 갖는다. 현대사회에서 희토류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발전, 태양열 발전 등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제작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 한대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영구자석에는 희토류 원소가 약 1kg가량 포함되어 있다. 또한 희토류는 LCD·LED·스마트폰 등의 IT산업, 카메라·컴퓨터 등의 전자제품, CRT·형광램프 등의 형광체 및 광섬유 등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방사성 차폐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원자로 제어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희토류는 1)채굴과정(mining), 2)분리과정(separation), 3)정련과정(refine), 그리고 4)합금화과정(alloy)을 거쳐 수요자에게 공급되는데, 희토류의 분리, 정련 및 합금화 과정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공해물질이 발생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중국 대비 희토류 생산비용이 높고,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국 내 희토류 생산을 점차적으로 중지한 바 있다.


1948년까지는 인도와 브라질이 주요 생산지였다가, 1950년대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는 미국이, 그리고 1980년대 이후에는 중국이 희토류 주요 산지로 떠올랐다. 이 당시 중국은 희토류를 저가로 대량 공급해 미국 등 경쟁 국가를 압도했다. 그 결과 미국의 대표적인 희토류 광산인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광산은 2002년부터 채광을 중지하게 되었다.  (지구과학산책)




1979년 소니의 워크맨이 탄생한 것도, 희토류로 만든 자석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201097일 센카쿠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로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발생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냈고, 일본은 중국 선장을 즉각 석방하고 백기투항했습니다.

 

2011년 홍천과 충주에서 30~50년 사용할 희토류 광맥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MB가 자원외교에 관심 가져 문제가 된 사건이었고 탐사단장은 보직 해임됐습니다.

외국 광산회사들이 한국의 희토류는 품위가 낮아 경제성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희토류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지구상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지만

경제성이 있을 정도로 농축된 형태의 광물로는 희귀하다고 합니다.

 

희토류는 17개 원소 중에서 수요가 많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프라세오디뮴(Pr), 네오디뮴(Nd), 유로퓸(Eu),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5개 원소를 빅5라고 부르며 이들 품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5가 없이는 경제성 때문에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희토류의 정확한 경제성 평가는 부존량과 품위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 환경비용 등을 오랜 기간 검토해야 합니다.

    

희토류 광석은 방사성 원소를 함유하고 있고

제품 과정에서 화공약품이 많이 들어가 환경오염이 극심해집니다.


희토류가 산출되는 광상은 마그마로부터 생긴 것인데,

세계 광상의 약 60%는 우라늄 등의 방사성 원소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생산이 어렵지만,

중국 남부에는 화강암이 수백만 년에 걸쳐 풍화된 점토층 광상이 있어서

방사성 원소가 없는 광상이 있다고 합니다,








中 무역전쟁 신무기 '희토류'···매장량은 북한이 세계 1위?


2019.05.23 05:00 중앙일보 심새롬 기자
https://news.joins.com/article/23476628


희토류가 미·중 무역전쟁의 새 도화선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대미 수출중단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그런데 희토류는 중국뿐 아니라 북한의 전략 자원으로도 꼽힌다. 정확한 매장량은 베일에 가려 있지만, 북한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글로벌 생산량 연30% 급증북한 매장량은?

 

미 지질조사국(USGS)이 올 2월 발표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희토류 글로벌 생산량은 17t이다. 전년도(132000t)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1위 생산국은 단연 중국이다. 12t으로 전체 생산량의 70.6%를 차지한다. 호주(2t), 미국(15000t), 미얀마(5000t), 러시아(2600t) 등이 뒤를 잇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매장량 역시 중국이 가장 많다. 4400t으로 전체(12000t)3분의 1 이상을 보유 중이다. 중국 경제개방을 이끈 덩샤오핑 전 주석이 1992년 연설에서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공동 2위는 각각 중국의 절반 수준 매장량(2200t)을 보유한 브라질과 베트남이다. 러시아(1200t), 인도(690t), 호주(340t)에도 희토류가 많이 있는 것으로 USGS는 파악했다.

 

북한의 희토류 매장 규모는 글로벌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다. 우라늄과 마찬가지로 북한 정부가 매장량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발표한 적이 없어서다. 전문가들의 추정치는 다소 큰 편차를 두고 엇갈린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0~ 4800t가량이 북한에 매장돼있다고 발표했다. 최대치가 맞는다면 북한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희토류 보유국이다. 최소치 역시 세계 4위로 작지 않은 규모다.

 

미확인 매장량 곳곳에경제성 여부가 관건

 

일각에서는 북한 희토류 매장량이 현 글로벌 수준을 10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다는 주장도 있다. 한반도 광물자원개발(DMR) 융합연구단은 20166월 북한 함경남도, 평안북도, 황해도 일대에 희토류가 20t가량 매장돼 있다고 발표했다. 무려 USGS가 발표한 글로벌 매장량 총합(12000)16배가 넘는 양이다.

 

지난 2014년에는 영국계 사모펀드(SRE미네랄스)가 북한 조선천연자원무역회사와 평안북도 정주 지역 희토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며 파악된 매장량만 21600t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희토류 매장 규모 논란이 북한만의 일은 아니다. 중국희토류협회는 앞서 중국 내 미확인 희토류가 1t이라고 추정했다.

 

문제는 상품성이다. 매장량이 많더라도 경제적 가치를 확보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영국 BBC방송은 21(현지시간) “희토류는 채굴, 분리, 정련, 합금화 등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장시간 축적된 기법이 필수적이고 공해물질이 많이 발생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 희토류 품질이 얼마나 쓸만한지도 미지수다.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은 매장량이 많더라도 품위(광물 내 유용한 성분의 함량)가 높아야 경제성이 있다면서 북한 희토류에 대한 충분하고 정확한 탐사가 선행돼야만 설익은 감자로 불리는 희토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북제재 해제 없이는 자원 강국 무의미

 

무엇보다도 북한산 희토류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려면 대북제재를 먼저 해제해야 한다. 이미 석탄과 철광석, 마그네사이트 등 상당수 북한산 광물이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돼있다.

 

선진국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희토류를 직접 생산하는 대신 수입에 의존한다. 세계 7위 매장량(140t)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희토류 공장을 오래전 대부분 폐쇄한 뒤 소비량의 80%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미국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지난해 해저에서 희토류 1600t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본토에서 동쪽으로 1800떨어진 바다에서 희토류를 채굴·가공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北희토류 광산 22곳… 평안북도 정주 20억t 매장”
과학기술연구회 DMR연구단, 경제가치 분석 ‘북한 광물지도’ 첫 제작


2016.06.17. 오전 3:08 동아일보 전승민 기자
http://news.donga.com/more18/3/all/20160617/78712095/1


북한에서 지하자원 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금과 희토류가 대량으로 묻혀 있는 평안북도 정주시 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철 주산지인 함경북도 무산군, 동과 아연 및 마그네사이트 주산지인 양강도 혜산시와 함경남도 단천시 일대도 경제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반도 광물자원개발 융합연구단(DMR 연구단)’이 이런 내용을 담아 작성한 북한 지역 광물 조사정보자료를 단독 입수했다. 북한에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는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북한 학술자료 한반도 생성 과정 남한 및 중국 일대 지질정보 인공위성에서 얻은 영상자료 등을 종합해 어느 지역에 어떤 광물이 매장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북한 지역 광물지도를 정부 차원에서 완성한 것은 처음이다. 또 해당 광물의 개발 가능성과 경제가치를 처음으로 분석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DMR 연구단이 북한 자원을 연구하는 것은 통일 후 즉시 국내 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단은 현재 북한의 자원 잠재성 분석을 끝내고 실제로 자원을 캐내기 위한 현장형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 희토류, 철 등 경제성 높아

 

북한 광물의 경제가치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 5월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지하자원의 경제가치는 10조 달러(11700조 원)로 남한 지하자원의 20배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북한 자원정보를 비교 분석한 결과 특별히 개발 잠재성이 높은 7개 지역군과 자원을 정리했다.

 

DMR 연구단은 북한에서 우선 개발해야 할 지역으로 평안북도 정주-운산 일대를 꼽았다. 이 지역은 금은 광상(유용한 광물이 땅속에 많이 묻혀 있는 부분)이 혼재해 있다.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 광상도 있다.

 

분석 결과 북한의 금은 광상 38개 중 가장 경제성이 높은 곳은 평안북도 창성군에 있는 대유동광산 지역으로 파악됐다. 인근 운산, 삼덕 지역도 풍부한 금은 매장량과 채굴성을 갖고 있었다. 22개 희토류 광상 중엔 평안북도 정주시 일대가 가장 경제성이 높았다. 고상모 DMR융합연구단장은 정주 지역은 희토류 매장량만 20t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은 함경북도 무산군 일대가 가장 경제성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매장량만 43t으로 경제성 2위인 평안북도 의주군 덕현노동지구의 40배에 이르렀다. 철 함량이 높은 퇴적변성암지형 덕분이다.

 

비철금속은 양강도부터 이어지는 함경남도 북부에 많다. 동은 양강도 혜산시 인근에 많이 분포하는 관계화성암이란 광물에서 주로 난다. 상농, 운흥 등의 광상이 잠재성이 높게 나왔다. 배터리 원료로 주로 쓰이는 연()과 아연은 함경남도 단천시 검덕광업연합 일대와 인근인 낙연, 성천 지역 개발 가능성이 높았다. 시멘트나 유리섬유 등의 재료로 쓰이는 마그네사이트는 함경남도 단천의 대흥청년영웅공단과 용량 지역이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텅스텐은 황해북도 신평군 만년공업지대 인근, 몰리브덴은 황해북도 신계군 가무리광산 일대가 개발 잠재성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자원 풍부하고 다양성 높지만 당국 여력 부족

 

경제성은 높지 않지만 북한에는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광상도 5개 이상 있다. 이 가운데 황해북도 평산군 평화노동지구는 흙을 처리해 우라늄 원광을 골라내는 선광처리 능력이 1년에 2040t에 이른다. 여기에서 나온 우라늄은 실제로 영변 핵 시설로 공급되고 있다. 북한의 우라늄 원광 매장량은 2600t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막대한 광물자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 재정의 빈곤 외국 기업의 투자 기피 전력 인프라 미비 미미한 산업 수요 등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광산 가동률도 대부분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겨우 채굴한 자원도 고품질 소재로 가공하지 못하고 원광 형태로 중국 등에 헐값에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희토류 갱도와 시설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마운틴 패스 희토류 갱도








중국, 對美 희토류 무기화 강력 시사
"中희토류로 만든 제품으로 중국 발전 억제하려 한다면 유쾌하지 않을 것" 경고


2019.05.30. 오전 3:05 조선일보 베이징=이길성 특파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9/2019052903779.html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에 맞서,

중국 정부가 대미(對美) 희토류 보복 카드를 발동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28일 심야에 공표한 발표문에서 "누군가 중국산 희토류로 만든 제품으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면 간저우(贛州·중국의 희토류 생산 기지) 주민들과 모든 중국 인민이 결코 유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문은 "희토류가 중국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미국에 대한 보복 무기가 될 수 있느냐"는 매체의 질문에 발개위 핵심 관계자가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희토류는 전기·전자·촉매·광학·초전도체 등에 쓰이는 희귀 금속으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량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정부 당국자가 미국을 겨냥해 사실상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개위는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작은 국무원'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로이터 통신도 29일 발개위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은 희토류 수급에 있어 중국 국내 수요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다만 다른 나라들의 합리적인 수요는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각 나라를 줄 세우기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 미·중 무역 협상 중국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를 대동하고 간저우 소재 희토류 생산 업체를 시찰했다. "희토류는 중국의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한 당시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에 대한 경고로 풀이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러나 "중국이 실제로 희토류 카드를 꺼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여 년 전 희토류 수출 쿼터를 도입했다가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규정 위반 판결을 받고 폐지한 전례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이 이번에 또다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다면 미국·유럽·일본 기업과 얽혀 있는 자국 내 산업 사슬도 악영향이 불가피하고, '중국은 위험한 공급처'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국가적으로도 신뢰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FT는 분석했다.




"中 희토류 수출 금지, 美에 치명타 될 것"-블룸버그
미국에 하나뿐인 희토류 체굴 업체도 중국에 보내 가공할 정도


2019.05.30. 오전 8:27 뉴스1 박형기 기자
http://news1.kr/articles/?3633759


중국이 희토류 대미수출을 중지할 경우, 미국 산업 전반에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9(현지시간) 보도했다.

 

희토류는 첨단산업에 널리 쓰이는 소재로, 자동차에서 애플 아이폰은 물론, 전투기 미사일 등에도 쓰이기 때문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지하면 미국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962년부터 희토류 사업에 종사해온 잭 리프튼 메탈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는 중국이 희토류 대미수출을 중지할 경우, 미국 산업이 입는 피해는 궤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제품에 희토류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희토류는 널리 쓰이는 소재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 희토류 공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도 희토류의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만 희토류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도 희토류를 생산하지만 가공은 거의 중국에서 이뤄진다. 대표적인 공해산업이기 때문이다. 미국에도 희토류를 생산하는 광산이 하나 있다. 이 광산도 가공은 중국에서 한다.

 

중국과 희토류의 관계는 프랑스와 와인과 같은 관계다. 프랑스가 와인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도 희토류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포도를 파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판다. 희토류 원석을 가공해 산업용 희토류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의 희토류 가공 능력은 전세계 수요의 두 배 정도 된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가 이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가 하루아침에 개발되는 것도 아니다.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화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2010년 일본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이 일었을 때, 중국은 대일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일본은 얼마 후 백기를 들었다.

 

만약 미국이 지금 돈을 쏟아 부어 희토류 공급체인을 건설하려 해도 이를 완성하는 데는 최소 5년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은 잇달아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주 희토류 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중국 경제의 사령탑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이 28일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한 것은 물론 중국 공산당의 입인 환구시보의 편집장도 당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희토류 금수 땐 무기생산 못해”… 미 국방부 고심
토마호크·스텔스기 제조 치명타… “중에 의존 줄여라” 대책마련 나서


2019.05.30. 오후 7:18 뉴스1 박형기 기자
http://news1.kr/articles/?3634705




희토류, 결코 중국의 무기가 될 수 없는 이유


2019.05.30. 오전 8:06 한국경제 윤이라 외신캐스터
http://news.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905300039


희토류 무기화가 불가능한 이유

 

포춘

 

1)희토류, 이름과 달리 생각보다 흔해 

2)수출 감소...중국 주요 고객 잃어 

3)미국 기업, 이미 중국으로 이전

 

그러나 포춘지는 중국의 생각만큼 희토류가 강한 무기는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포춘치에 따르면 중국은 일년에 두번 희토류 생산량을 할당하는데요, 중국이 상반기 할당량이 끝나는 6월 만기를 앞두고 조만간 희토류 수출량 제한에 들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rgonaut Securities의 금속 및 광산 애널리스트 헬런 라우는 "중국이 환경적 측면에서 희토류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의 희토류 의존도 자체가 굉장히 낮은 편인데다가, 미국도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희토류가 필요한 미국의 제조업체가 이미 중국으로 이전한 상황이라 수출에 규제가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타격이 미미할 것이란 의견입니다.

 

이어서 만약 중국이 희토류 생산량을 줄이면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의 주요 거래국 에도 타격을 입힌다는 점에서 득 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中 희토류 무기화? 美는 대책 마련해놨다
첨단 IT제품에 꼭 필요한 희토류…中이 세계 희토류시장 70% 장악
무역전쟁 희토류 수출 제한 위협…美, 자국생산 확대 등 대책 마련


2019.05.30. 오후 3:11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53013232398135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희토류는 말 그대로 희귀한 흙이란 뜻으로,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모터 등 각종 첨단 제품은 물론 전투기와 레이더 등에도 꼭 필요한 원료다.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 상대국 산업도 큰 피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미국도 이미 어느 정도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매년 12t의 희토류를 생산한다. 세계 전체 생산량의 70%. 호주(2t)는 물론 미국(1.5t)도 희토류를 생산하지만 중국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중국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이 과거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자신했을 정도다. 수출량도 많아서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 약 18557t 가운데 80%가 중국에서 온 것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금까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희토류는 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중국이 최근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29일자 사설에서 "중국의 희토류로 만든 제품을 이용해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려 드는 것을 중국 인민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미국 반도체 공급을 금지하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해 아예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게 할 수 있다고 위협한 셈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20일 희토류 주산지인 장시성 간저우시를 찾아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다. 기술 수준을 꾸준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시 주석 시찰에 미국과의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까지 동행하면서 미국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중국 정부의 경제기획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외교부 등이 잇따라 공식적으로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당국이 자신하는 만큼 미국에 큰 충격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국도 희토류를 생산하는 데다, 정부 차원에서 이미 대책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29(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미 의회에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한 대책을 보고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내 희토류 생산 확대를 위한 연방기금 설립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작정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것은 중국에게도 큰 부담이다. 중국은 이미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갈등을 빚던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서 중국 희토류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고조됐다. 미국의 희토류 생산업체 몰리코프 미네럴스가 에스토니아 희토류 생산업체 사일멧을 인수해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일본의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 등은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Nd)을 사용하지 않는 고성능 모터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중국은 희토류 무기화로 국제적인 신뢰도 잃었다. 2014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의 제소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조사했으며 최종 협정 위반으로 판정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지만 결국 이듬해 희토류 수출쿼터(할당)제를 10년 만에 전격적으로 폐지한다. WTO 판정에 승복한 셈이지만, 특허소송이나 자원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희토류 패권'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