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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의 대화 요청 확신

지구촌 일반

by 에델 바이스 2019. 5. 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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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16일






푸틴, 北 노동자 허용 약속했나…폼페이오 이어 비건까지 러시아 압박


2019.05.16. 오전 10:54 중앙일보 전수진 기자
https://news.joins.com/article/23469167


미국 국무부는 15(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러시아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통화를 했고 주요 의제가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4일 러시아 소치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한 직후다. ·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을 놓고 이견이 노출되자 비건 대표까지 나서서 러시아에 '대북제재 전선에서 이탈하지 말라'고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도 타스 통신 등을 통해 비건 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양국이 밝힌 통화 내용은 차이가 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달성될 때까지 기존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집행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가 밝힌 주요 통화 의제는 정치적 안정 증진이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외교부를 인용해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프로세스의 증진을 위해 안정에 관련된 모든 국가의 가능한 조치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즉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북한 노동자 유입 등 대북 제재 국제 공조의 구멍을 키울 수 있는 조치를 하지 말라는 맥락의 요구를 했고,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 단계에 상응하는 체제 안전 보장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결과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단독 기자회견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러시아 파견 문제도 논의가 됐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대북 제재로 외화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에 노동자를 계속 파견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리란 관측이 우세하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다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었다.

 

이번 비건 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의 통화에서도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온도차는 확연해졌다. 미국이 비건 대표의 전화 통화 카드까지 쓴 것은 그만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신경 쓰인다는 방증이다. 비건 대표는 손꼽히는 러시아통이다. 그는 미국 공화당 모스크바 지부에서 미러 관계 개선과 함께 구소련의 경제개혁개방 조치를 연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중동정책 놓고 내분? 가짜뉴스…내가 최종 결정한다"
"이란이 곧 대화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


2019.05.16. 오전 8:53 연합뉴스 강영두 워싱턴 특파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6027000071


WP "트럼프, 이란 문제 앞서나간 볼턴·폼페이오에 짜증"
"유럽 외무장관 만난 폼페이오, 이란 위협증거는 제시안해"


2019.05.16. 오후 4:39 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6144200009


트럼프, 이란 공격해야 한다는 '매파' 주장 수용 안해
강경파와 달리 트럼프는 외교적 해법 선호


2019.05.16. 오후 12:12 뉴시스 권성근 기자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516_0000652660


CNN “볼턴은 ‘전쟁을 속삭이는 자’”
CNN, 볼턴 분석기사 보도
볼턴, 이란·북한·베네수엘라 등에 강경정책 주도


2019.05.16. 오전 8:37 서울경제 김창영기자
https://www.sedaily.com/NewsView/1VJ5WFOMKP


폼페이오 "EU, '골란고원 이스라엘 주권 인정' 미국편에 서라"
이스라엘 주재 美대사와 WSJ 공동기고 "독재자-동맹 중 선택해야"


2019-05-16 05:04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6007800072



美 비롯한 서방 각국 이라크에서 활동 자제, 이란발 군사 도발 우려


2019.05.16. 오후 4:09
http://www.fnnews.com/news/201905161603136790


외교부, '교민 1천500명 체류' 이라크 상황 "주시하고 있다"
'여행금지' 이라크에 교민들 특별허가 받고 체류 중
美국무부의 이라크 주재 자국 공무원 철수령 관련 "유관국과 긴밀 협의" 


2019.05.16. 오후 3:36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6126600504




트럼프 “이란정책 내분 보도는 ‘가짜뉴스’···최종결정은 내가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초강경 이란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나오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강하게 반박하면서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가짜뉴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는 나의 강력한 중동 정책에 대해 내분이 있다는 기사를 쓰고 있다"면서 "어떠한 내분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이후 미 언론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란 정책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는 가운데 그가 대표적인 '가짜뉴스'로 꼽는 두 매체를 표적 삼아 비판한 것이다.

 

NYT는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시로 최대 12만 명의 병력을 중동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취재진에게 "가짜뉴스"라고 부인하면서도 "우리가 그것에 대해 계획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그것을 한다면 그(12만 명)보다 훨씬 많은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WPNYT 보도를 확인하는 한편 일부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 언론은 강경한 이란 정책의 배경과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만 해도 미국의 대외 개입에 반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 같은 강경파 보좌진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러시아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우리는 근본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다른 의견들이 표출되지만 내가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그것은 매우 단순한 절차"라며 자신이 최종결정권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측면과 견해, 정책이 다뤄진다""이란은 곧 대화하길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WP "트럼프, 이란 문제 앞서나간 볼턴 등에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고위 참모들이 미국을 이란과의 군사 대결로 성급하게 몰아넣고 외국에서 벌여온 전쟁에서 철수하겠다는 자신의 오랜 약속을 산산조각낸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15(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 해소를 위해 외교적 접근법을 선호하고 이란 지도자와 직접 대화를 희망한다며 몇몇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아는 고위 관료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 문제가) 마치 전쟁 같은 계획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스스로 앞서 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짜증이 났다면서 이 두 사람과 다른 이들이 합심하도록 하기 위해 혼란(scramble)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와 거래를 희망하고 이란 정부와 협상하는 데 열려 있다면서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에 합류하기 전부터 주창해온 '정권교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변화가 없다면 이란에 무력 대응할 의향이 없지만, 만일 미국인이 죽거나 극적인 갈등 고조가 있다면 기꺼이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볼턴 보좌관에 대해 불평하지만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에 이를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전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이란 브리핑에 참석해 이란의 위협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정보 당국은 이라크의 미국 외교시설 위협을 암시하는 정보 페르시아만의 소형 선박에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대 탑재를 준비할지 모른다는 우려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규군에 대한 지시문 등 이란의 세 가지 행동이 미국의 경계심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날 이라크 주재 자국 공무원에 대해 철수령을 내렸다.

 

WP는 이란에 대한 갈등보다 억지력이 낫다는 관점이 국방부 전반에 단일하게 걸쳐 있으며,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으로 대표되는 민간 공무원에 의해서도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국방부 관료들은 볼턴 보좌관의 공격적 접근을 골칫거리로 묘사해 왔고, 페르시아만에 무기와 인력의 추가 배치가 공격의 유발 대신 예방 기능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을 급히 방문한 것은 이란 문제가 자신의 생각과 달리 더 전쟁 같은 상황처럼 여겨지는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주된 요인이었다고 WP는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이란 핵합의의 당사자인 유럽의 국가들과 회동을 추진했지만 모임에 참여할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 장관들을 일대일로 만나야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은 최근의 이란 정보에 근거한 경고와 함께 전쟁이 아닌 외교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희망을 전달하려는 의미를 가진 것이었지만 유럽의 외무장관들은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폼페이오 장관과 만남에 참석한 한 유럽 관료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란의 잠재적 위협을 우려하는 이유에 대한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왜 왔는지 어리둥절했다고 WP에 말했다.




트럼프, 이란 공격해야 한다는 '매파' 주장 수용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할 필요성이 있다는 정부 핵심 인사들의 주장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15(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이란 제재에 맞서 이란이 중동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이나 미국 시설물을 노릴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고위 관리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긴장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이란 지도자들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및 지난 주말 이란과 무력충돌을 벌일지를 놓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및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격론을 벌였다.

 

익명의 관리는 "트럼프는 그들의 주장에 짜증을 냈다"라며 "볼턴과 폼페이오는 이란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은 지난해 4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발탁되기 이전부터 무력으로 이란 정권을 전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반면 트럼프 는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이란 정부와의 대화에 열려 있으며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할 경우 미국과 유럽 간 동맹 체제가 흔들릴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쟁을 벌였다고 WP는 전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반대하고 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침공을 통한 정권 전복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의 견해에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

 

WP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가렛 마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윗을 통해 이란과 전쟁을 벌일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서로 다른 의견이 표출되고 나는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는 매우 간단한 과정이다"라며 "나는 이란이 곧 대화를 제안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CNN “볼턴은 ‘전쟁을 속삭이는 자’”


‘12만 병력 중동 파견등 군사작전 검토설이 불거지는 등 미국의 대()이란 압박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슈퍼 매파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역할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으로서 핵심 역할을 했던 그가 최근 이란·베네수엘라와의 갈등에서도 중심에 서 있다는 평가다.

 

CNN방송은 15(현지시간) ‘존 볼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자‘(War whisperer)’ 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관인 존 볼턴은 외견상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전쟁을 만나본 일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CNN군사력 사용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열망은 중동 지역 내에서 전쟁 종식을 추구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는 맞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트럼프와 볼턴은 베네수엘라나 북한 정책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이 다를지 모르지만, 두 사람이 의견일치를 보고 있는 한 나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란이라고 전했다.

 

CNN은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이란과 전쟁에 근접해 있으며, 그 출발은 이란 핵 합의 탈퇴였다고 분석했다. 그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를 부과하며 최대 압박 전략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정부가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주도로 지난달 말 있었던 베네수엘라 야권의 군사봉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대()베네수엘라 강경책을 주도한 볼턴 보좌관에게 화가 난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9일 보도하기도 했다.

 

CNN은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어록인 협상이 전쟁보다 낫다’(To jaw-jaw is better than to war-war)에 빗대어 볼턴 보좌관의 매파 노선을 꼬집었다. CNN수많은 전투를 치르고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전쟁에서 그의 나라를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은 협상이 항상 전쟁보다 낫다는 점에 주목했다로스쿨 입학과 주 방위군 합류로 베트남전 참전을 피했던 볼턴은 전쟁이 협상보다 낫다는 걸로 처칠의 격언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중국 화웨이 정조준...국가비상사태 선포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 서명


2019.05.16. 오전 9:03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5160830037330








이란 "이라크에서 누구도 위협하지 않는다"…美에 반박
'미국이 전쟁 분위기 과잉 조장' 지적도


2019-05-16 20:16 연합뉴스 강훈상 테헤란 특파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6178300111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16(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이란이 공격이나 위협을 사주하거나 감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란 대표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이라크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이란은 그 누구도 위협하거나 공격을 하려 하거나 사주하지 않는다"라며 "역사가 증명하는 것처럼 이란은 다른 나라를 공격하지 않고 오직 자위적인 목적으로 행동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여론전을 위한 가짜 보고서에 집착하고 있다""이란은 절대 미국이 구사하는 새로운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 성명을 통해 미 국무부가 전날 이라크에 주재하는 대사관과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원에게 되도록 빨리 철수하라고 지시한 조처를 반박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철수령의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이라크 내 미국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설명했다.

 

위협 주체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최근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조직을 통해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정부 시설, 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이란의 '실제적 위협'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미국의 조처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려고 전쟁 분위기를 필요 이상으로 부풀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15일자에서 "미국 정부 관리 3명에 따르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도우(화물·어업용 소형 목선)에 미사일이 실린 사진 몇장을 근거로 백악관이 이란의 위협을 확대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런 사진으로 '이란이 미군을 공격하려고 한다'라고 보는 것은 대이란 강경파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시각이다"라며 "유럽, 이라크, 미 의회, 정부 고위 관리들은 이런 움직임 대부분을 미국의 도발에 대비한 이란의 방어 행위라고 말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라크 주재 공무원을 철수하라고 한 지시는 확보한 정보에 지나치게 반응함으로써 미국 외교관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한 고위 정부 관리가 말했다"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과잉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라고 전했다.

 

점증하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의 '전선'으로 떠오른 이라크도 미국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하시드 알사비(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페슈메르가(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등 모든 군대를 점검한다"라며 "현재까지 누구를 위협하는 심각한 움직임이나 정보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크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을 완화하려고 물밑에서 노력한다"라며 "이라크는 다른 나라끼리 패권을 경쟁하는 터가 아니며 다른 이를 공격하는 발사대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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