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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

평화를 위하여Ⅱ

by 에델 바이스 2019. 8. 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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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1일



7월 3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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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00mm 방사포










北, 어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군 발표와 달라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北TV 공개사진, 방사포와 유사
김정은 지도…남측 겨냥 "시험사격 결과가 고민거리로 될 것"


2019-08-01 16:01 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801011154504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군 당국의 분석과 다른 것으로,

군이 오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종방사포 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개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기의 과녁'은 남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남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발사를 '위력시위사격'으로 규정했는데 이번에는 '시험사격'이라고 명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56분과 5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다. 대구경 방사포는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다 보니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국방포럼에서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발사체를 처음 포착했으며 북한 미사일이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성능 범위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시험사격에는 조용원, 리병철, 유진, 김정식 등 노동당 제1부부장 및 부부장과 박정천 포병국장(육군대장)이 수행했다. 박 국장은 지난달 25일 발사 때는 언급이 안 됐는데 이번에는 자기 소관인 방사포 사격이라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4일에도 동해상에서 김 위원장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으며 당시에도 박 국장이 수행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 결과에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또 하나의 훌륭한 우리식 방사포 무기체계를 만들어 낸 국방과학 부문과 군수노동계급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었다"고 밝혔다.




北신형방사포, 300㎜보다 커진 듯…제원 감추려 '모자이크'
일부 전문가 "400㎜급 추정"…'방사포 궤도형 TEL'은 처음 식별


2019-08-01 16:43 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801141600504


북한이 1일 공개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는 기존 300신형 방사포보다 구경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무한궤도 형태의 발사차량(TEL)과 유도탄이 화염을 품으며 날아가는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 지휘소에 마련된 대형 모니터 화면을 보고 대화하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특이한 것은 다른 무기 시험 때는 TEL의 모습을 온전히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발사관 개수나 TEL의 형태 등 제원을 감추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제 막 개발해 첫 시험 사격을 한 이 방사포에 대해 한미 군 및 정보 당국의 분석에 혼선을 주려는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비행하는 유도탄 모양으로 보아 일단 방사포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300신형 방사포탄보다 동체 굵기가 두꺼워진 점에 주목해 중국의 WS-2 다연장로켓과 유사한 400방사포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대구경 방사포의 유도장치부와 꼬리 날개는 WS-2와는 완전히 달라서 북한이 300신형 방사포의 유도장치를 개량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자이크 처리된 TEL은 무한궤도형으로 보인다. 무한궤도형 방사포 발사차량은 처음이다.

 

무한궤도형 발사대의 발사관은 사격형으로 추정되며, 일단 발사관은 최소 2, 최대 6개로 추정된다. 중국의 WS-2 400방사포 발사관도 6개다. WS-2는 길이 7.1m, 탄두 중량 200, 최고 비행 속도 마하 5.6, 사거리는 70350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구경 방사포는 고도 30, 250를 비행했다.

 

북한의 신형 300방사포의 발사관은 8개이다. 발사관을 8개 이하로 줄였다면 이는 방사포탄 동체가 굵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300방사포는 바퀴형 차량에 발사대를 탑재했는데, 이번 대구경 방사포는 무한궤도형 TEL에 탑재했다. 구경이 굵어져 일반 바퀴 차량에 발사대를 탑재하면 발사 때 TEL이 추진력을 감당해 내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도탄 상단에 4개의 작은 날개를 단 것은 300방사포와 같지만, 보조날개의 길이도 조금 길어지고 두께도 더 두꺼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아직 단정하긴 어렵지만, 발사대의 사격형 발사관이 6개로 보여 중국의 WS-2형과 같은 400방사포로 분석된다"면서 "동체 하단부로 갈수록 300방사포보다 더 굵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은 "일단 구경은 300보다 더 굵어진 것 같고 카나드(보조날개) 등을 봤을 때 방사포가 확실하다"면서 "발사대의 발사관이 2개로 보여 400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400와는 유도장치부가 확실히 다르고, 이는 KN-09(300) 유도장치를 개량한 듯하다""유도장치부와 꼬리 날개가 중국 400와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지휘소에 있는 김정은 위원장 앞 모니터에 포물선 형태의 비행궤적이 그려져 있고,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인근 해상의 바위섬에서 화염이 솟구친 것으로 미뤄 텔레메트리(원격측정신호장치)와 유도장치, GPS(인공위성위치정보) 등이 내장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방사포탄에 유도장치와 GPS를 장착해 미사일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것이 군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근 원산 호도반도 앞바다에 있는 조그만 바위섬을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한 방사포탄에도 유도장치가 들어 있다.

 

갈수록 진화하는 북한 방사포 전력에 대해 '유도미사일급 방사포'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도미사일급 방사포는 초기 발사 속도와 비행 패턴이 탄도미사일과 유사해 한미가 이번에 이를 탄도미사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300에 이어 400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구경 방사포를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여러 차례 성능시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가 300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평양 이남에서 발사하면 남한 전역 뿐 아니라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에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남한의 첨단공격형 무기를 초토화할 특별병기 개발과 시험을 예고했던 그 무기가 이번 대구경 방사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첨단공격형무기로 F-35A를 지목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지난달 11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F-35A 도입에 대해 "우리 역시 불가불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 장비들을 초토화시킬 특별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신형 대구경 방사포가 F-35A가 배치되는 청주기지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배치될 남쪽의 공군기지를 타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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