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 15일
北, 대미압박 본격화…대화 중단에 미사일·핵실험 카드 꺼내
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2019-03-15 15:51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5114200504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침묵해온 북한이
미국의 '일괄타결·빅딜'론을 수용할 수 없다며
협상 중단과 미사일 및 핵실험 모라토리엄의 중단을 앞세워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발언 요지는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의 일괄타결·빅딜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만큼
미국의 입장 변화 없이는 추후 북미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 부상은 특히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성명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상의 입장 표명 이후에도
미국이 끝내 일괄타결론을 고수하면 더는 협상할 이유가 없고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 명의로 협상 중단 입장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플랜을 공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성명을 언제 발표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전까지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상응 조치 내용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2017년 무력 충돌 위기상황으로 돌아갈 것인지 선택을 요구한 셈이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조미가 생산적인 대화들을 이어나가기 위한 요건'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 부상의 기자회견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입장을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영변+α','핵과 탄도미사일 포기'의 일방적 요구를 내걸고 '일괄타결', '빅딜'을 제창한다면 생산적인 대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미국이 일괄타결론을 고수한다면 "오히려 교착국면이 이어지고 조선과 미국의 군사적 대립의 구도가 한층 더 부각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핵실험 모라토리엄의 재검토를 언급한 것은 현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여유를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데 유효한 카드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을 유일하게 자랑거리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을 것이라는 의도도 읽힌다.
그런데도 여전히 북한이 대화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최 부상은
"두 최고지도자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고
궁합(chemistry)은 신비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도 "조선의 최고 영도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는 (트럼프)대통령이 호상 존중의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마련하고 올바른 협상 자세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임할 때 조미 쌍방은 비핵화를 향한 커다란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이 깨질 수 있다며 위기감을 조성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기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지난 보름 동안 내부적으로 미국의 의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더는 미국의 입장 변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협상 중단을 선언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북한과 대화 일선에 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유엔을 찾아 흐트러짐 없는 대북제재를 강조하고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대북압박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 등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최 부상이 미국을 향해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만큼
김 위원장의 최종결정은 미국의 향후 태도를 봐가면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일괄타결·빅딜 요구는
북한이 시종일관하게 고수해온 '단계적·동시행동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어서
체제 유지 차원에서나 최고지도자의 지도력 훼손 차원에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조선신보가 미국의 일괄타결 요구를 '패권적 발상',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난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가 미국이 요구를 국가적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결심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고민을 거쳐
이르면 내달 초로 예상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나 제14기 1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염두에 둔 변화의 급반전도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경제 병진 노선의 완료를 선언하고 경제발전집중노선을 선택하면서 가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선희 부상의 기자회견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 중단에 대한 결심이 어느 정도 선 것 같다"며 "그러나 협상 중단 선언이 나오더라도 당장 강경으로의 회귀보다는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데 무게를 둔 조건부 중단일 것 같다"고 말했다.
北 "美 황금같은 기회 날렸다"…核미사일실험 재개할지 곧 결정
최선희 외무성 부상 평양서 기자회견 "미국과 이런 식의 협상할 생각 없다"
"미국 강도같은 태도" 비판…"최고지도자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다"
타스 "김정은 위원장이 곧 북한 추가행동 담은 공식성명 발표"
연합뉴스 이윤영 강건택 기자 2019-03-15 15:37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507365200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유예(모라토리엄)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린다고 북한 고위 관리가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은 북한 지도부가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 중단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견을 열어 북한이 지난 15개월 동안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는 등 변화를 보여준데 대해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의도도, 이런 식의 협상을 할 생각이나 계획도 결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와 AP 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최 부상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계속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며 "짧은 기간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조만간 북한의 추가 행동을 발표할 공식 성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부상은 북한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실망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기이한(eccentric) 협상 태도에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하면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 "미국은 그들 스스로의 정치적 이해를 추구하느라 바빴지
결과를 내기 위한 진실한 의도를 갖고있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당시 확대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비타협적인 요구를 하는 바람에 미국의 태도가 강경해졌다며 "이들이 적대감과 불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그 결과 정상회담이 의미있는 결과 없이 끝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상은 미국이 지나치게 많은 요구를 했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며 "분명한 것은 미국이 이번에 황금같은 기회(a golden opportunity)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노이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국무위원장은 '대체 무슨 이유로 우리가 다시 이런 기차 여행을 해야 하겠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한 뒤 "미국의 강도 같은(gangster-like) 태도는 결국 상황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는 매우 다른 계산을 갖고 있음을 매우 분명히 이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 등에 비해 대화에 좀 더 적극적이었다며 "두 최고지도자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고 궁합(chemistry)은 신비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최 부상은 묘사했다.
이처럼 최 부상이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의 원인을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에 돌리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한 것은 양측 지도자 간의 친분과 신뢰는 해치지 않음으로써 향후 '톱다운'식 해법 추구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모든 제재를 해제하려 했다'고 밝힌 대목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은 단지 민간 경제를 옥죄는 제재에 대해서만 해제를 추구했다는 것이 최 부상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이 왜 이렇게 다른 설명을 내놓는지 그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다"며 "우리는 전체 제재의 해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북한이 미사일이나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도 나왔으나 최 부상은 직접적인 언급을 거부했다고 AP는 전했다.
최선희 "美, 절호의 기회 날려…협상 생각없다"
"김정은, 곧 협상 관련 입장 발표할 것"…4월초 예상
"모든 제재 해제해달라 안 했다"
뉴스1 이창규 기자 2019-03-15 14:09
http://news1.kr/articles/?3572108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미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절호의 기회를 날렸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으로의 비핵화 협상을 지속할지 여부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미 두 정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 등 우리가 지난 15개월 간 취한 조치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정치적 계산'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타협이나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상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보인 (협상) 태도에 혼란스러워했다"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좀 더 대화하고 싶어 했지만, 미국의 입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비타협적 요구 쪽으로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담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김 위원장은 '왜 이런 열차여행을 또 해야 하지?'라고 말했다"며 "분명 깡패 같은 미국의 태도가 결국 상황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생각이 없으며 이런 식의 협상을 할 계획이나 바람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두 최고 지도자 간의 관계는 여전히 좋고, 합도 잘 맞다"고 덧붙였다.
최 부상은 2차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모든 제재를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간 경제에 적용된 제재만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미국이 이번에 황금 같은 기회를 내팽개쳤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왜 (정상회담에서와) 다른 발언들을 내놓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모든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에 미국이 우리와 매우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부상은 북한이 미사일이나 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대신 그는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계속 중단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며 "곧 (그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K뉴스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지난해 4월에도 최고인민회의 전 당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언급했다"며 최 부상이 말한 '곧'이란 오는 4월 초 열릴 14기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있을 당 회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압박이 계속될 경우,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향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더 나아가 신년사에서 말했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발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北최선희 "美와 비핵화 협상 중단 고려…김위원장 곧 성명"
"미사일 발사 및 실험 중단 계속할지 여부 곧 결정"
"김정은 위원장, 미국의 괴짜 협상 방식에 곤혹"
뉴시스 문예성 기자 2019-03-15 15:02:35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315_0000588812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향후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5일 AP통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각국 외교관과 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북한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데 대해 크게 실망했고, 미국은 ‘황금 기회’를 잃은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나치게 까다롭고 유연하지 못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최 부상의 발표는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뒤 북한 측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대미 정책을 강경으로 선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 부상은 이어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타협하거나 대화를 계속할 의향이 없다”면서 “미국은 지난 15개월 동안 북한의 발사 및 실험 중단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최 부상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미사일)발사 및 실험 중단(모라토리엄)상태를 계속할지 여부를 단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노이 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좀 더 대화할 용의가 있었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타협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줬다”면서 "김 위원장은 미국의 '괴짜같은(eccentric)' 협상 방식에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최 부상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김 위원장은 '이같은 기차여행을 할 다시 할 무슨 이유가 있지’라고 말했다”면서 “‘갱단(gangster)’같은 미국의 입장은 결국 상황을 위험에 빠뜨릴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매우 좋고, 두 사람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은 또 하노이정상회담 결렬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이 왜 이렇게 다른 설명을 하는 이유는 확신할수 없다”면서 “우리는 전면적인(entirety) 제재 해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미국이 우리와 매우 다른 계산법을 갖고 있음을 아주 분명히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대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과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질문했지만, 최 부상은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기자회견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고,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최 부상이 말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표 시점과 관련, 한 전문가를 인용해 "4월 초 새 최고인민회의 개막을 준비하는 당 회의에서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추가 ----------------------
* 2019년 3월 16일
'北초강수' 공 넘겨받은 美, 대화 문 열어두고 '신중 모드'
'대화지속-약속이행' 촉구…트럼프 침묵속 어떤 메시지 낼지 주목
'北 벼랑끝 전술'에 판깨지 않으면서 '일괄타결 빅딜' 견지 관측
北 핵·미사일 실험 재개시 美 강경노선 선회 가능성
2019-03-16 08:26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5175851071
폼페이오 "대화 지속 희망" … 볼턴 “북한 주장, 부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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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Russian Intergovernmental Committee March 21, 2018 (대외경제상 김영재)
DPRK Im Chon Il, Russia Igor Morgulov March 14, 2019 (외무성 부상 임천일)
모스크바서 북-러 외무차관 회담…'김정은 방러' 논의 가능성 주목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2019-03-15 07:38
https://www.nocutnews.co.kr/news/5118952
러시아와 북한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외무차관급 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일정 논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과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만나 회담했다.
러-북 외무차관은 이날 오전 각각 영빈관에 도착해 10시 45분부터 비공개로 회담에 들어갔으며,
회담은 오찬을 겸해 오후 3시 45분까지 약 5시간 동안 이어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회담 뒤 언론보도문을 통해
"양측이 양자 관계 발전 현안들을 논의했다"면서
"양국 간 정치적 접촉 일정과 실무 분야 협력 진전 전망 등도 논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다"고 밝혀,
지난달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러-북 외무차관 회동이 양국 외무부 간 정례적 협의 일정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베트남 북미 협상 결렬 이후 가능성이 한층 커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문제를 사전 협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평양을 출발한 임 부상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12일 모스크에 도착했다.
지난주에는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지난 6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과 러-북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또 한만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모스크바를 찾아 지난 5일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공식 방문과 북-러 경제·문화 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는등 최근 북한과 러시아간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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