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10일
9일 궤도형
4일 바퀴형
北 서부전선부대 '장거리 타격수단' 훈련…미사일 추정체 공개
김정은 참관·개시명령…"정세 요구에 맞게 전투임무수행능력 제고"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240mm 방사포·자주포도 동원
포병국장이 영접…ICBM 관할 전략군사령관은 참관자 명단에 없어
2019-05-10 07:24 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0010453504
北, '이스칸데르' 발사…동쪽서 시험후 서쪽서 '실전능력' 과시
北주장 전술유도무기 신뢰·안정성 테스트…신형 궤도형 발사차량 사용
최대사거리 500㎞로 남한 전역 사정권…고도 50여㎞로 요격 어려워
2019-05-10 08:44 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0029400504
北 발사체에 韓 "단거리 미사일"-美 "탄도미사일" 평가
4일 발사 전술유도무기와 외형 동일…軍 "같은지는 분석중"
2019-05-10 11:42 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0078300504
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매우 심각히 주시…北 협상 준비 안돼"
"소형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무슨 일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관계는 계속…北,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 날려보내지 않을 것"
폼페이오, 北 질문에 "좋은 오후" 받아넘겨…국방 대행 "외교 고수" 신중론
2019-05-10 08:03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0004352071
'北발사체 탄도미사일' 美발표 보도에 靑 "美 공식입장 안밝혀"
靑관계자 "한미 軍당국 분석 중"…탄도미사일이면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
대북식량지원 계획 변화 여부엔 "바뀌는 것 없다"
2019-05-10 11:47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0083600001
美국방부 "9일 쏜 北발사체는 탄도미사일…300㎞이상 비행"
2019-05-10 08:23
https://www.yna.co.kr/view/AKR20190510022851071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이달에만 2번째
북 단거리 미사일 발사한 날에 ICBM 발사
2019-05-10 03:20:59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510_0000646196
美 비건 대표, 강경화 예방…‘北 미사일 발사’ 여파 기자회견 취소
한미 워킹그룹서 북 발사체 대응방안 논의
2019.05.10. 오전 10:16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510500045
北 서부전선부대 '장거리 타격수단' 훈련…미사일 추정체 공개
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9일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지휘소에서 여러 장거리 타격수단들의 화력훈련계획을 요해(파악)하시고 화력타격훈련 개시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서 전날 파악해 발표한 북한 발사체의 비행 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이 언급한 '장거리 타격수단'은 통상 사거리 5천㎞ 이상 되는 '장거리 미사일'과는 다른 의미로 보인다.
합참은 북한이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추정 비행거리가 420여㎞, 270여㎞였고, 정점고도는 두 발사체 모두 50여㎞였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사진에는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수직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같은 무기로 보인다.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일종인 이스칸데르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비행거리가 최대 300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체연료 용량에 따라 사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쏠 경우 남한 중부권 이남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
9일 훈련에는 이밖에 240mm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로 보이는 무기도 동원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에서 "조성된 정세의 요구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연과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전투임무수행능력을 더욱 제고하고 그 어떤 불의의 사태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타격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며칠 전에 동부전선 방어부대들도 화력타격임무를 원만히 수행하였는데 오늘 보니 서부전선방어부대들도 잘 준비되어있고 특히 전연부대들의 화력임무수행능력이 훌륭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인민군 전연 및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데서 나서는 방향적인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과업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신속방어능력을 판독 검열하기 위해 기동과 화력습격을 배합하여 진행된 이번 훈련은 전연과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관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박정천 포병국장(육군대장) 등 군 지휘관들이 영접했으나, 미사일을 담당한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참석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발사에 대해서도 자위권 확보 차원의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반발·대응과 함께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려는 압박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4일 발사에 대해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라고 밝혔고,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도 남쪽에서 치러진 한미합동훈련에 대한 대응조치임을 강조했다.
北, '이스칸데르' 발사…동쪽서 시험후 서쪽서 '실전능력' 과시
북한이 9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은
지난 4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동일한 무기로 식별됐다.
북한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방 및 서부전선 방어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이 있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도로 위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올라가는 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의 호도반도 일대에서 지난 4일 발사한 것과 탄체 외형이 동일했다. 호도반도에서 쏜 발사체는 작년 2월 8일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됐다. 외형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같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고 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전날 발사 전까지도 이를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평가하면서 '단거리 미사일'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전격 발사된 2발 중 한 발의 비행거리가 420여㎞로 측정되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재평가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동쪽 호도반도에서 이스칸데르급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한 이후 서쪽인 평북 구성에서 무기로서의 신뢰성 검증과 안정성 최종 테스트를 한 것으로 관측한다.
북한은 평북 구성에서 2017년 2월 12일 고체연료 엔진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을 처음 발사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14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각각 쏘아 올렸다.
이들 미사일은 발사에 성공하면서 무기로서의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은 "북한은 동해안에서 보통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후 신뢰성과 안정성, 실전 능력을 확인하고자 서쪽에서 동쪽으로 내륙 중앙을 가로지르는 발사 방식을 보여왔다"면서 "이는 북한의 전형적인 미사일 개발 패턴"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사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TEL은 호도반도에서 쐈을 때 TEL하고는 바퀴 형태가 달랐다. 첫 발사 때의 TEL은 8개의 바퀴 형태로 제작됐다. 이번 구성지역에서 발사한 TEL은 전차 궤도형으로 신형 TEL로 분석됐다.
북한 '북극성-2형'의 TEL도 궤도형이다. 구성지역에 전차 공장이 있기 때문에 전차 궤도형 TEL을 생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궤도형 TEL은 하천이나 야산 등 험한 지역에서도 운행할 수 있어 기동성이 뛰어나고 발사 후 재빨리 은폐 장소로 숨기도 쉽다.
북한의 이스칸데르급 추정 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5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분계선(MDL) 인근 최전방 지역에서 발사하면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4일 호도반도에서 사거리를 240㎞에 맞춰 발사하고 이번에 내륙을 관통하는 실전 발사로 신형무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과시한 것"이라며 "발사 방향을 남쪽으로 돌려보면 270㎞ 위치에는 서울이, 420㎞ 지점에는 대략 미군기지가 있는 오산과 평택을 넘어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합참은 전날 발사된 단거리 추정 발사체 1발의 비행거리는 420여㎞, 또 한 발은 270여㎞였고, 정점고도는 두 발사체 모두 50여㎞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420여㎞로 비행한 것으로 볼 때 최대사거리는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같은 500㎞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진체인 고체연료 용량에 따라 사거리를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정점고도에서 하강하는 과정에서 급강하한 후 수평비행을 하고, 이후 목표물 상공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등 복잡한 비행 궤적을 보인다. 전술적 측면에서 유용하게 동원될 수 있는 미사일로 꼽힌다.
고도 50여㎞로 비행하므로 최대사거리 40여㎞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또는 고도 5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잡는 사드(THAAD)로도 요격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참은 북한의 동일한 발사체를 놓고 처음엔 '단거리 발사체',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분석했다가 이번에는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로 평가한 것과 관련, 평가 결과에 뒤따를 파장을 의식한 나머지 초기에 객관적이고 냉정한 분석 결과를 밝히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이 이번 발사체를 사실상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함에 따라 군 수뇌부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강원도 홍천의 과학화훈련장(KCTC)을 방문해 미래 과학화 훈련체계 구상 방안 등을 보고 받고, 사격 체험도 할 계획이었으나 전격 취소하고 합참과 국방부 관련 부서로부터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北 발사체에 韓 "단거리 미사일"-美 "탄도미사일" 평가
군 당국은 10일 북한이 전날 평북 구성지역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미사일에서 범위를 더 좁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걸리는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것으로 외신이 보도해 양측 평가가 미묘하게 엇갈렸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어제 쏜 발사체는) 현재까지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미 공동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언론이 탄도미사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은) 펜타곤(미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은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목요일(9일) 이른 시간에 북한의 북서부 지역에서 복수(multiple)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미사일은 발사장으로부터 동쪽으로 비행해 바다에 떨어지기 전까지 300㎞ 이상을 비행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의 실체에 대해 한미의 정보 판단이 엇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탄도미사일이 아니라고 밝히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지, 순항미사일인지에 대해 "지금은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것만 얘기할 수 있다. 나머지는 한미가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는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미사일은 로켓·제트엔진 등으로 추진돼 유도장치에 의해 목표 타격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유도되는 무기를 통칭하며, 그중 탄도미사일은 발사된 후 대기권 안팎을 탄도를 그리며 날아가는 미사일을 지칭한다.
또 군 당국은 전날 단거리 미사일과 지난 4일 발사체가 동일한 기종인지에 대해 "이번에 발사한 것과 같은지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다만, 이동형 발사대가 지난 4일에는 차륜형이었지만, 9일은 궤도형이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쏜 것과 탄체 외형이 동일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추정하지만, 이번의 이동식발사차량(TEL) 바퀴는 전차 궤도형이었다.
군 관계자는 "4일과 9일에 발사한 것에 (이동발사대에서) 외형적 차이가 있고, 발사체 비행특성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서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이 고도 45∼50㎞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9·19 합의서에 이 부분에 대한 조항이 분명히 있지는 않아서 위반이라고 규정하기는 제한된다"며 "다만, 9·19 군사합의에서 긴장 완화에 대해 노력하기로 한 부분이 있어서 취지에 어긋난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에 인근 지역에서 (포)사격이 있었지만, 사격 방향과 지역이 달라서 2발에 대해서만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이 호도반도에서 최대사거리로 이번과 같은 단거리 미사일을 쏠 경우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낙하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일본의 반발을 초래하는 점 등을 고려해 평북 구성에서 내륙 관통 방식으로 쏘았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발의 비행거리가 각각 420여㎞, 270여㎞라는 것은 '다종다양한 타격목표'들을 겨냥한 사거리 조정능력을 시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작년 9월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에서 등장한 신형 152㎜ 자주포를 처음 사격한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북한판 K-9 자주포'로 불리는 신형 자주포의 사거리는 40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재래식 전력도 현대화하고 있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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