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과 방사포, 그리고 호들갑들
* 2019년 5월 4일
5월 1일 미국 공군 ICBM 미니트맨3 발사
5월 3일
4월 말부터 원산 국제관광지구 시찰 중
5월 4일
美공군,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시험발사
반덴버그 기지서 마셜제도 쿼절린 환초까지 6천759㎞ 비행
2019-05-02 17:37
https://www.yna.co.kr/view/AKR20190502164800009
미 공군, 미니트맨III 시험발사 성공... “동맹 안전보장 차원”
2019.5.3 VOA 뉴스 김동현
https://www.voakorea.com/a/4901023.html
트럼프-푸틴 통화…"北비핵화 압박촉구" vs "제재완화 동반돼야"
트럼프, 푸틴의 대북 역할확대 도모에 견제구…푸틴, 대북제재 완화 맞불
푸틴, 金요청 따라 '제재완화' 언급 가능성…미·러 신경전 가열될 수도
2019-05-04 06:47 연합뉴스 백나리 유철종 워싱턴·모스크바=특파원
https://www.yna.co.kr/view/AKR20190504002152071
北, 원산서 단거리 발사체 수발 발사…합참 "70~200㎞ 비행"
'미사일'에서 '발사체'로 수정 발표…軍관계자 "탄도미사일 아냐"
북미협상 교착 상황서 北, 도발적 행동…협상에 미칠 영향 주목
2019-05-04 10:42
https://www.yna.co.kr/view/AKR20190504020353504
北, '300㎜ 신형 방사포' 발사했나…최대 200㎞ 비행
軍관계자 "대구경 방사포와 비행특성 유사"…2014년 발사체와 비슷
전술무기 발사 17일만에 '도발위협' 수위 높여…한반도정세 파장 주시
2019-05-04 11:37
https://www.yna.co.kr/view/AKR20190504030000504
美언론, 北발사체 발사 속보 타전…"약속위반은 아니다"
백악관 "북한 행동 알고 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
2019.05.04. 오후 1:48 CBS노컷뉴스 장규석 워싱턴=특파원
https://www.nocutnews.co.kr/news/5145902
외신, 긴급뉴스로 보도…"김정은 불만 표시"
2019.05.04. 오후 4:10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90504008100038/?did=1825m
외신, 북한 발사체 발사에 “김정은, 미국의 완고함에 불만”
2019.05.04. 오후 2:03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5041335335417
미사일 쏜 北, 치밀한 맞춤도발…"美 태도 바꾸라는 압박 카드"
2019.05.04. 오후 2:58
https://news.joins.com/article/23458861
일본 “영토나 EEZ에 북한 발사체 도달 확인 안돼…항의 계획 없어”
2019.05.04. 오후 2:51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504500040
트럼프-푸틴 통화…"北비핵화 압박촉구" vs "제재완화 동반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압박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북러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성실한 의무 이행을 전제로 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
러시아의 대북 역할 확대에 견제구를 던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불을 놨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침 푸틴 대통령과 (전화로) 1시간여 대화를 했고 아주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논의 주제로 북한과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을 꼽은 뒤 "전체적으로 아주 긍정적인 대화였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통화의 상당한 시간을 북한에 관해 얘기했고 (북한) 비핵화의 필요성과 약속을 되풀이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가 나서서 북한 비핵화에 압박을 가하도록 계속 돕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언급했다"면서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초점이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압박 공조 지속을 강조한 것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의 역할을 대북제재 공조에 묶어두면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지렛대에 기대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크렘린궁도 이날 공보실 명의의 언론 보도문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주요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성실한 의무 이행에 대해 대북 제재 압박 완화의 상응 행보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양측 모두 비핵화와 한반도(정세)의 장기적 정상화 달성 여정에서 지속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부연했다.
대북압박 공조를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성실한 의무 이행을 전제로 제재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수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북제재 완화 언급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필요성과 이를 위한 6자회담의 효용성을 거론하는 한편, 김 위원장이 미국 측에 자신의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해오기는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북러정상회담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희망사항인 대북제재 완화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핵화 협상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러시아와 이를 차단하려는 미국 사이의 신경전이 치열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앞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거론했던 6자회담에 대해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미국)가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하며 북중러 밀착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길고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무역과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북한, 핵군축, 심지어 '러시아 사기극'도 논의했다. 아주 생산적 대화였다"라고 올렸다.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 문답에서도 "우리는 북한에 대해 오랫동안 얘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가 회담 이틀 전 전격 취소하고 G20만찬에서 비공식 대화만 가졌다. 이날 전화통화는 그 이후 이뤄진 첫 통화다.
美언론, 北발사체 발사 속보 타전…"약속위반은 아니다"
북한이 4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대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이것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기로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에 주목했다.
AP와 로이터, AFP, 블룸버그 등 외국 통신사들은 북한이 발사를 감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직후 서울발 보도로 속보를 전했다.
이들 외신들은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이 미국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AP통신은 이번 발사기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미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도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국방연구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유연성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북한이 화가 났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와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언론들도 잇따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고, 크리스 셔우드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지만 관리들이 발사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관방성은 상황을 점검 중이며 발사체들이 일본 해역에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인 에이브러햄 덴마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발사는 도발 중단 약속을 기술적으로 어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소장은 그러나 “이번 발사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인내할지, 그리고 어디까지 김정은에 대한 신뢰를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동해 쪽으로 다수의 발사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정보 분석관들은 그것이 발사체인지 미사일인지 아니면 둘 다 발사됐는지 결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VOA
미 공군, 미니트맨III 시험발사 성공... “동맹 안전보장 차원”
미국 공군이 1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III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위협과 동맹국의 안전보장을 위한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시각은 1일 새벽 2시 42분 경입니다.
탄두를 실지 않은 채 약 6천 759km를 비행한 뒤 우주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마셜제도에 있는 콰절린 환초에서 목표물에 명중했습니다.
1970대부터 실전배치된 미니트맨III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의 23배 위력을 보유한 W78 열핵탄두 3기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고, 각각 다른 지점에 동시에 투하할 수 있어 요격이 어렵습니다.
3단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하는 미니트맨III는 사거리가 1만3천km에 달하며, 연료 주입에서 발사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는 액체 로켓과 달리 수 분이면 발사가 가능합니다.
[녹취: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센터 박사] “It has a accuracy of I believe a 100 meter or so… / huge effort to understand every wiggle in the earth’s gravity that might pull off course..”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스미소니언센터 박사는 미니트맨III의 오차 범위는 100미터 안팎이며, 수 차례 실험을 통해 지구중력으로 인해 타격 지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스미소니언센터 박사] “(Missile silo are more of a legitimate target but you have to be more accurate in order to do it because they are smaller targets and they are harder...”
냉전 시절 소련의 도시보다는 지하 핵무기 저장시설 타격을 목표로 설계됐기 때문에 정확도가 다른 탄도미사일 보다 높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은 현재 약 400기의 미니트맨III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30년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입니다.
한편 미 공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미니트맨 III발사는 21세기 위협과 동맹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의 실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또 이번 실험은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국제적 사건이나 지역의 긴장과 관련한 대응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