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속의 카나리아
* 2019년 2월 13일
美비건 "北, 금강산 관광·종전선언·연락사무소 설치 원했다"
제재완화, 연락사무소 설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종전선언 등 4가지
비건 특별대표 "정확히 짚었다" 답변
2019-02-13 15:47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21315471002204
"의제 12개이상"…하노이 정상회담서 北美 스코어는?
비건 특별대표, 처음으로 회담 의제 관련 구체 언급
17일 이후 진행될 北美 실무협상 추이 주목
뉴스1 서재준 기자 2019-02-13 14:31
http://news1.kr/articles/?3546698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 의제가 12개 가량으로 '구체화' 됐다.
미국 측 협상 대표, 즉 북미 비핵화협상 당사자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의제의 숫자가 언급됐다는 의미가 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워싱턴DC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단과 만나 비핵화 협상에 대한 간략한 경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구정 연휴 기간 동안 진행한 방북 협상에 대해
"12개 이상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협상 당사자를 통해 의제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비록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숫자와 관련한 구체적 수치가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비건 특별대표의 발언에 따라
북미 2차 정상회담 국면에서 전개될
북미 간 수싸움 판의 규모도 대략적으로나마 짐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협상도 '시원한' 타결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시사했다.
우리 측 대표단에 "협상을 위해 (북미 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한 것이다.
의제의 세분화, 구체화에는 동의했으나
각론에서 여전히 북미 간 넘어야 할 산이 크고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미 간 논의되는 '딜'의 수준과 개념에 대해 전문가 그룹마다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이른바 '빅딜'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통해 기록할
'스코어 보드'가 12점 전후의 점수를 나눠 갖는 방식이 될 것임은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와 이에 대한 상응 조치가 언급되는 의제는
그렇지 않은 의제에 비해 가중치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미 간 논의사항이
비핵화, 관계 개선 등을 언급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합의의 틀에서 벗어나긴 어렵다는 점에서
12개 안팎의 의제는 사실상 개별 각론으로만 적용될 수 없는, 연계된 사안일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한다.
예를 들어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의 수준에 따라 인도주의 지원 폭의 확대가 달라지는 등,
12개가량의 의제들이 서로 연동돼 전체적인 협상 내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뜻이다.
북미는 17일 이후,
내주부터 시작되는 추가 실무협상을 통해 심화된 실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협상은 지금까지 진행된 세 번의 회담판에 비해 더 치밀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올해 들어서만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협상 등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차례 마주한 바 있다.
특히 비건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봤을 때
아직 북미가 정상회담의 합의문 작성 수준까지는 논의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회담이 통상 실제 회담 직전까지 합의문을 상당 부분 완성한 뒤
정상 간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내주 실무협상에서 관련 진전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17일을 전후로
2차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들어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역시 비슷한 일정에 맞춰 베트남행이 예상된다.
최대 민간 그룹의 상환 실패…심상찮은 中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2019.02.13 13:10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6220
중국 역내 채권시장 투자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최대 민간 투자 기업이 부채 상환에 실패하는 등 시장 안정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민성투자그룹(CMIG·中國民生投資)은 지난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30억 위안을 상환하지 못했다.
매체는 "이번 사례는 중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게 얼마나 곤란한 일인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MIG는 보험에서 부동산, 항공기 리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한다.
미국 재보험사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시리우스도 갖고 있다.
민간 기업으로서의 위치는 모호하다.
지난 2014년 5월 59개의 민간 기업이 총 500억 위안을 출자해 설립했는데, 이들 기업은 중국 내 최대 상공회의소의 주요 주주다. 이 상공회의소는 중국 공산당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국가 정책 일부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전직 총리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문 위원회'도 발족했다.
이 회사는 이런 내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반대로 CMIG의 재정 상황은 알려진 게 크게 없다.
WSJ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이 회사가 불운했던 중국 하이난항공(HNA) 그룹을 연상케 하는 과도한 차입에 싸여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HNA그룹은 자회사 부도 등으로 자금난을 겪으며 유동성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신용평가사 상하이 브릴리언트에 따르면
CMIG의 부채는 지난해 중순 2천320억 위안으로, 지난 2015년말 대비 135% 급증했다.
이 회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이자 지금 규모의 두 배에 불과했다.
이는 부채 상환이 회사 이익을 얼마나 깎아 먹는지를 시사한다고 WSJ은 진단했다.
매체는 "이 회사는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한 부채 상환의 어려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를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희생양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인 CVs(글로벌 최대 보안업체)도 (중국 채권시장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中 '부채폭탄' 위기…대형업체 상환 실패·빚보증 줄도산 우려
민성투자·윈타임 상환약속 불이행…연대보증에 디폴트 확산
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2019-02-12 16:44
https://www.yna.co.kr/view/AKR20190212140300009
중국의 대형 민간기업들이
부채 상환에 실패하고 채무보증으로 기업들이 연쇄 디폴트 위험에 노출되는 등 부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11일 민간 투자회사 중국민성투자그룹(CMIG·中國民生投資)이 채권자들에게 지난 1일까지 갚기로 했던 30억위안(약 4천970억원)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대 규모의 중국 민간투자회사 중 하나인 민성투자는
지난달 29일 만기를 맞은 이 채무를 사흘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브릴리언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민성투자의 총부채는 2천320억 위안, 자산은 3천100억 위안이다.
또 다른 소식통들은 지난해 중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낸 민간 에너지기업 윈타임에너지(융타이·永泰能源)가 지난주 부채 상환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윈타임은 지난 6일까지 갚아야 했던 채무 원금 38억 위안 중 20%를 상환하기 위한 파이낸싱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했다.
이들 두 업체는 워낙 규모가 큰 데다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이 민간 부문에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중국 당국은 경기 둔화에 대응해 시중에 돈을 풀고 인프라 건설·부동산·지방정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을 발표했다.
상하이 마오량 투자의 선천 파트너는 "중국 기업들의 확장 동력은 지난 수년간 채권 발행이었다"며 "최근 발생한 문제들을 보면 기업들이 최근 완화적 조치에도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디폴트 규모는 지난해 1천200억 위안(약 19조8천억원)에 육박해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미 91억 위안(1조5천억원)에 달한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중국 기업 간 빚보증 문제도 위험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법원 문건을 열람한 결과 정유·중공업 도시인 산둥성 둥잉(東營)시에서만 최소 28개 민간기업이 채무 구조조정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파산 사유는 대부분 채무보증이었다. 그중 비교적 탄탄한 기업으로 꼽혔던 산둥다하이가 지난해 8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14개 업체를 위해 순 자산의 48%에 해당하는 규모의 빚보증을 섰다.
이 통신은 둥잉시는 빙산의 일각일 뿐, 중국 전반에 연대보증 관행이 퍼져 있다면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상황인 만큼 디폴트 확산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판 민간 국부펀드' 채권 디폴트 미스터리
설립 4년만에 자산규모 50조원 육박 中 최대 민간투자기업 CMIG 자금난
과도한 차입의존 부채 위기 VS 창립자 정치리스크...엇갈린 시각 존재
조선일보 오광진 베이징 특파원2019-02-13 15:3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13/2019021301759.html
라가르드 IMF총재 경고 "4대 먹구름 몰려온다…번개 한번치면 경제폭풍"
무역전쟁, 금융 긴축, 브렉시트 불확실성, 중국 경기 둔화
2019.02.11 17:54:55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83790
중국 '구제금융 신청설'과 'IMF 파산설' 동시 거론...실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