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하여Ⅰ

미국이 발행한 북미 평화회담 기념주화에 숨겨진 의미

에델 바이스 2018. 5. 22. 19:35


 

미국 “2018 북미 평화회담 기념주화 발행

 


* 기념주화 앞면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의 흉상을

인공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마주 보는 자세로 가운데에 배치하고,

 

국호를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United States of America 라는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하여 표기했고,

 

한글로 "평화회담" 영어로 "Peace Talks"를 새기고

Supreme Leader (최고지도자) 김정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표기함.

      


* 기념주화 뒷면

 

지구본을 바탕으로

백악관 전경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그려 넣고

대통령의 방문, 도널드 트럼프를 표기함.

 

 

앞면은 2018 북미 평화회담을 상징하지만,

뒷면은 "참석"이라는 단어가 아니고 "방문"을 뜻하는 visit를 사용했음.

 

이것은 앞면의 평화회담에 참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기를 정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관한 신호로 보임.

 

이 기념주화의 발행은

2018 북미 평화회담의 성공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대통령으로서의 트럼프가 북한 방문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됨.

 

또한, 김정은 위원장을

국무 위원장이나 노동당 위원장 같은 공식 직함이 아니고

북한 당국이 사용하는 "최고지도자"로 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임.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호칭을 국무위원장으로 정리한 바 있고,

북한을 두 번 방문했던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Chairman Kim이라고 호칭함.

 

이 기념주화의 발행은

NBC 뉴스의 기자 Peter Alexander21(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리면서 처음으로 알려짐.

 

한국 언론에서는

백악관 공보국이 공개를 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을 잘 모르는 오해에 불과한 것이고,

WHCA라는 기관을 백악관 공보국이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된 것임.

 

WHCAWhite House Communications Agency의 약어지만,

막말쟁이 앤서니 스카라무치, 이방카 친구로 29살짜리 모델인 호프힉스가 맡았던,

백악관 공보국장이라는 자리와는 다른 기관임.

 

WHCA는 원래 WHSC (White House Signal Corps)라고 하는 기관이고,

미국 국방 정보시스템 기구의 일종인 통합 군사조직으로

일반 "공보국"이라는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것임.

 

WHCA

사이버전을 수행하는

DISA (Defense Information Systems Agency, 국방정보시스템국)의 소속임.

 

WHCA

1972년 리처드 닉슨의 중국 방문과 매우 중요한 관련을 가지고 있음.

 

많고 많은 미국의 국가기관들 중에서

기념주화 발행과는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통합 군사 정보작전기관에서,


최고지도자라는 비공식 칭호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대통령 트럼프의 북한 방문을 예고하는 듯 한 디자인을 하여

2018 북미 평화회담 기념주화를 발행했다는 사실은,

 

북한에 보내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이며,

의미심장한 상징적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by twitter@Peter Alex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