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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 볼턴이 뛰니 망둥이 빅터차도 뛴다

폐기물

by 에델 바이스 2018. 11. 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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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1월 13일


Undeclared North Korea: The Sakkanmol Missile Operating Base


November 12, 2018, by Joseph Bermudez, Victor Cha and Lisa Collins
https://beyondparallel.csis.org/undeclared-north-korea-sakkanmol-missile-operating-base/


1112(현지시각)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보고서를 발표함.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내에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확인했다는 것임.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 미사일 기지가 현재 운영 중이며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추정했으며.

해당 기지에 7개의 긴 터널이 있고 최대 18대의 미사일 이동용 차량이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음.

 

CSIS의 보고서를 주도한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는,

북한이 몇 개의 미사일 시설을 해체하고 평화협정을 맺으려는

'나쁜 거래'를 트럼프가 수용하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우려한다고 했음.

    

In North Korea, Missile Bases Suggest a Great Deception


Nov. 12, 2018 By David E. Sanger and William J. Broad
https://www.nytimes.com/2018/11/12/us/politics/north-korea-missile-bases.html



 

1112(현지 시각) CSIS가 보고서를 발표한 같은날

뉴욕타임스(NYT)CSIS의 보고서와 함께,


새로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이 비밀기지 16곳에서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를 함.

 

NYT는 북한이 "엄청난 속임수(great deception)"를 쓰고 있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장 해체를 언급했지만

핵 탄두 발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10여 개 이상의 다른 기지들에 대해서는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음.

 

NYT는 이와 관련해서 미 국무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를 포함해 약속을 이행할 경우 북한과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도 보도함.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가 주도한 CSIS의 이 보고서가

미국의 조야 정치권, 언론, 싱크탱크 집단들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그렇지만 CSIS, NYT, 미 국무부가 같은 날에 유사한 맥락의 움직임을 보인 것은

어떤 계획 하에 무엇인가가 실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음.

 

이 삭간몰(Sakkanmol) 미사일기지는 황주 미사일기지로도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국의 제인연감에 오래 전부터 기록이 있고

2012년에는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가 군축 관련 웹에 기고한 글에서

제인연감의 삭간몰에 관한 자료를 인용하기도 했음.



 

"The 2020 Commission Report on the North Korean Nuclear Attacks Against the United States"



제프리 루이스가 20188월 발간한

미국과 북한이 어떻게 핵전쟁에 빠져드는가에 관한 핵전쟁 가상소설인

이 책에는 삭간몰(Sakkanmol)기지에서 일본의 미 공군 가데나기지를 공격하는 것으로 묘사했음.

    


2016310일에는 황주의 삭간몰기지에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음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16-03-10 11:07
http://news.donga.com/3/all/20160310/76918254/2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향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비행거리 500~600㎞
장민성 기자 2016-07-19 08:02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719_0014230121&cID=10301&pID=10300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 미사일 기지에서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꺼낸 뒤 이동식발사대(TEL)에 실어 기습 발사



어느 날 갑자기 위성사진을 들이대며

한 국가의 이미 잘 알려진 군사기지를 놓고

미신고 비밀기지니 엄청난 속임수니 하고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뻔뻔스럽게 혹세무민하는 짓임.

 

이것은 북한이

어느 날 갑자기 한국의 미 공군 오산기지 위성사진을 들이대며

아직도 운용되는 미신고 비밀기지, 미국의 엄청난 속임수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임.

 

문제는 이 가짜뉴스에

CSIS, NYT, 미 국무부가 같은 날 움직임을 보인 것은

어떤 공모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임.

 

존 볼튼은 2012년에 INF조약 폐기를 언론에 기고했었고

이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NSC 보좌관이 되어 INF조약 폐기를 현실화시켰음.

 

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모든 핵미사일을 제거하려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과 중국의 턱밑에

미제 핵미사일을 가져다 놓겠다는 협박은 통하지 않고, 

이것은 오히려 제프리 루이스가 예견한 대로

잘못되면 핵전쟁에 빠져들어 3차대전으로 가는 위기를 부르는 전조가 될 것으로 생각됨.



가짜뉴스에 동원된 위성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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