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2월 9일
1957년 7월 평양에서 만난 북한 김일성 주석과 베트남 호치민 국가주석
평양 순안국제공항 ~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
베트남 북한 대사관 (하노이)
베트남 서열 : 3총리 응우옌 쑤언 푹, 1서기장 응우옌 푸 쫑, 2주석 쩐 다이 꽝(2018년 9월 21일 별세, 국가주석직은 서기장이 겸임)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北 경제강국 될 것"
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2019-02-09 10:18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902185200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측 대표가 생산적인 만남을 마치고 북한을 막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나는 평화의 진전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위터에서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라며
"그는 몇몇을 놀라게 할 수도 있지만, 나를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을 알게 됐고, 그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한다"며
"북한은 '경제'라는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북미회담, 트럼프가 김정은에 '하노이' 양보했다
27~28일 베트남 하노이서 2차회담 개최…트럼프가 개최지 양보한 듯
2019-02-09 10:17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20910105883806
2차 북미회담 하노이에서…北 54년만 베트남 국빈방문도 관심
북-베트남 정상회담 뒤 북-미 정상회담 관측
김정은, 하노이서 베트남 개방 모델 눈여겨볼 듯
뉴스1 최종일 기자 2019-02-09 14:06
http://news1.kr/articles/?3543653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 북부에 있는 수도 하노이로 결정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설 명절 이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는
로이터통신 기사를 감안하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베트남 정상회담이 먼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권력서열이 당 서기장,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순이다.
지난해 9월 쩐 다이 꽝 국가주석 사망 이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국가주석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를 국빈 방문해 응우옌 서기장을 만난다면
약 54년만에 양국 최고 지도자 간 베트남 회담이 성사되는 것이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1월 외교 관계를 설립했다.
이후 1957년 7월 베트남 국부 호치민은 평양을,
1958년 11월과 1964년 11월 김일성(당시 내각 수상)은 당시 북베트남을 방문했다.
양국 관계가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다.
1964년 베트남에 미국이 군사 개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이듬해에 한국이 파병을 결정하자,
북한은 군인들과 물자를 보낼 정도로 끈끈한 유대를 보였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북한의 베트남 경제 지원 감소, 통일 정책에 대한 이견 등으로 관계는 다소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9년 중월전쟁 때 북한이 중국 편을 든 것도 관계가 느슨해지는 배경이 됐다.
또 1992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05년 베트남 탈북자 대량 한국 송환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07년 호치민 주석 이후 처음으로
농 득 마잉 총비서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며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김일성 방문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찾기도 했다.
베트남은 정치 체제 변화를 꾀했던 동유럽 국가들과 달리
중국과 더불어 공산당 1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 단계적으로 개혁 및 개방 정책을 추진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사회주의 국가의 개방 모델을 눈여겨 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개방 모델에서 베트남이 중국과 다른 점은 해외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축적된 자본과 높은 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에 공을 들인 반면
내수시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베트남은 FDI뿐 아니라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았다.
베트남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차관과 원조 자금을
도로,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 투자함으로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은 1986년 제6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도이머이(쇄신)' 정책을 도입한 이후
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6% 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또 수출가공구 및 공업단지 특구제도를 도입하는 등
수출업 육성 정책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은 6.6%에서 현재 90%를 웃돈다.
북한은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내부 자본이 부족하고,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해외자본유치와 국제기구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북한에선 2013년부터 외자유치를 목표로 하는 경제개발구가 만들어지면서
2017년까지 총 22개가 지정됐다. 기존 특구 5개를 포함해 경제개발구는 27개에 달한다.
하지만 대북 제재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정상화 및 경제 제재 해제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미국으로선 베트남이 패전을 안긴 나라이기는 하지만 대외개방정책,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아세안 지역 핵심 국가로 부상했다는 점을 북한에 보여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 북한은 '위대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놀랄 수도 있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그를 알게 됐고, 그가 얼마나 능력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다. 경제적인 로켓!"이라고 적었다.
미국은 1975년 4월 베트남이 공산화되자 베트남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베트남 전역으로 경제 제재를 확대했다.
이후 베트남이 관계 개선을 요구하자
미군 유해 송환과 실종자 문제, 캄보디아에서의 베트남군 철수 등 선행 요구조건을 내세웠다.
베트남군이 1989년 캄보디아 철수를 완료하자, 1990년 정부 간 직접대화가 시작됐다.
이듬해엔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임시 사무소가 하노이에 설치됐고,
1992년에는 워싱턴에서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고위 당국자 간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
이를 바탕으로 1995년 1월 양국 간 연락사무소가 개설됐고,
같은 해 7월 11일 국교 정상화가 이뤄졌다.
베트남이 도이머이 정책을 도입한 지 9년 만에 미국과 베트남은 역사적 화해를 했다.
국제 경제로의 편입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경제 제재는 1994년 전면 해제됐고, 1995년에는 베트남이 아세안에 가입했다.
2000년에는 미국-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2006년 실현됐다.
북미정상 '하노이 선언' 예고…적대청산·개혁 상징성 담나
김일성 두 차례 국빈방문 장소…北 요구에 美 양보한 듯
'北 비핵화-美 상응조치' 최적의 조합 찾기에 성패 달려
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2019-02-09 13:00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9028600503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담판을 벌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결정됨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물은 '하노이 선언' 또는 '하노이 공동성명'으로 불릴 전망이다.
미국과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심장부에서 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하노이 선언에는 북미 적대관계 청산 및 관계정상화, 북한의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한 이후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던 하노이와 다낭 중 양국의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낙점을 받은 셈이다.
하노이는 1958년과 196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방문해
호찌민 당시 베트남 주석과 회담한 곳이기도 하다.
북한은 이런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회담 장소로 하노이를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일성 주석이 찾았던 곳을 김 위원장이 다시 국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위원장으로선 대미 승전국가에 미국 대통령을 불러들인 북한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고 지도자로는 55년 만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경호와 보안에 용이한 휴양도시인 다낭을 선호했으나,
하노이 개최를 주장한 북한에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의제에 집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더 많이 얻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작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북 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에 있어 양측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또 베트남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전쟁을 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했고,
1995년에는 베트남전쟁 종전(1975년) 20년 만에 미국과 수교했다.
미국과 적대관계 청산 이후 경제성장을 이룬 베트남은 북한의 롤모델로도 꼽힌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하노이 선언을 통해 적대관계 청산과 관계 정상화의 청사진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윤곽 드러나는 2월말 ‘하노이 슈퍼위크’
김정은 입국, 베트남 국빈방문 행사, 트럼프 입국, 미ㆍ베 정상회동, 북미정상회담
한국일보 정민승 호찌민 특파원 2019-02-09 15:52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2091553748299
오는 27~28일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수도 하노이로 최종 결정된 데에는 미국이 북한 요구를 전격 수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 국빈 방문 가능성이 높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낭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수도 하노이 한 곳에서 모든 행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반세기 만에 이뤄지는 북한 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량’을 베푼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CNN도 회담 개최도시가 하노이로 최종 결정된 것과 관련, “미국의 작은 양보”라고 평가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하노이로 확정됨에 따라 주최국인 베트남 입장에서도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수도 하노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등 베트남 지도부가 하노이에서,
54년 4개월 만에 베트남을 찾은 북한 지도자를 맞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북적거리는 수도 하노이는 김정은에게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분석했다.
국빈 방문 행사가 열린다면 수도 하노이에서 치러지게 된 만큼, 권력서열 1위의 쫑 서기장은 당 지도부를 총출동시키는 등 북한 지도자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 표시를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작년 11월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예방을 받은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적들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북한은 베트남을 도왔다”고 밝히는 등 베트남은 기회 닿을 때마다 북한에 고마움을 표시하긴 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흐름 속에서 베트남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는 27일부터 1박2일로 열리는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입국 일정을 밝힌 만큼, 김 위원장의 베트남 입국은 24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은 ‘뗏(설)’을 새해 첫날로 여기는 베트남의 첫 손님이 된다. 베트남은 첫 손님이 그 해의 운을 결정한다고 믿고 있으며 구정 이후 첫 손님 선정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 베트남은 김 위원장에게 ‘올해의 첫 손님’ 자리를 내주면서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할 수 있고, 그를 통해 ‘관계 심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후 월요일인 25일에는 의장대 사열과 호찌민 주석 묘소를 참배하고 이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등 공식 행사를 갖는 일정이 유력해 보인다. 앞서 초대 주한 대사를 지낸 응우옌 푸 빈 베트남 종신대사도 김 위원장이 국빈 방문을 한 뒤 정상회담을 하는 시나리오를 언급한 바 있다.
또 현지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혈맹인 북한에 대한 보은 계기로 삼는 것은 물론, 한국에 집중된 경제협력의 기반을 북으로 확대, 남-북-베 삼각협력 체계구축의 시발점으로 삼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리 외무상의 베트남 방문 당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베트남은 북한의 필요에 부합하는 사회, 경제 발전과 국가 건설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이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북한의 경제 개방 지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어 26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으로 입국하면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때 ‘본행사’ 전에 리셴룽 총리와 면담했다. 2017년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하노이로 넘어가 이미 국빈 방문 행사를 치른 만큼 약식 면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꽝 주석 사망 이후 쫑 서기장이 주석직을 겸직하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후 27일부터 이틀 동안은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각본 없는 담판에 나선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앞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낡은 ‘각본’(old playbook)을 태우길 바란다”며 “두 정상이 단순명료한 평화선언과 함께 종전선언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美비건, 韓측과 연쇄 회동…"방북 협의 생산적, 실질 진전 노력"
"트럼프 대통령, 다음 단계 조치 취하길 고대"…"北과 다시 만나기로 합의"
2019-02-09 14:02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9025252503
비건 카운터파트 김혁철 직함 '국무위 대미특별대표' 확인
美와 격 맞추고 새로운 태도로 협상하겠다는 의지도 반영
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2019-02-09 14:27
https://www.yna.co.kr/view/AKR20190209032000504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인
김혁철의 직함이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로 확인됐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비건 특별대표의 첫 방북 결과를 소개하면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직함을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라고 표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로,
이변이 없는 한 북미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 비핵화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실무책임자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 국무위원회 내에
대미특별대표는 물론 특별대표란 직책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철에게 기존에 없던 직책을 만들어 부여한 것은
일단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직책을 염두에 두고
격을 맞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김 특별대표의 소속이 북한의 국가기구이자 김정은 위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국무위원회라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뜻과 의지를 반영해 미국과 협상에 나왔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무위원회는 우리로 치면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등을 망라한 청와대 비서실 격의 조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국무위 대미특별대표는
대미 협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협상의 전권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협상 과정과 결과를 김 위원장이 직접 챙긴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김 특별대표가 이런 직함을 언제 부여받았는지 확인되지 않지만, 최근으로 추정된다.
그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지난달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고 비건 특별대표와 상견례를 했을 때만 해도 종전의 스페인 주재 대사로 불렸다.
김혁철 특별대표는 외무성의 전략통으로 오래전부터 핵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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